한국문학 번역·출판 정보 한 눈에… 글로벌 플랫폼 ‘KLWAVE’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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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한류의 거점이 될 온라인 플랫폼이 출범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14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문학의 해외 번역과 출판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플랫폼 'KLWAVE'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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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한류의 거점이 될 온라인 플랫폼이 출범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14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문학의 해외 번역과 출판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플랫폼 ‘KLWAVE’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한국문학 붐이 있는데 해외에서는 한국문학이 뭐가 있고 뭘 살 수 있는지 모른다. 국내 출판사에서는 해외에서 누가 우리 문학에 관심이 있는지 모른다”면서 “이런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KLWAVE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KLWAVE는 번역원이 곽 원장 부임 이후 1년여의 시간을 들여 구축한 영문 중심의 온라인 사이트이다. 해외에 소개할만한 한국문학 작품과 작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각 작품의 저작권 상황과 담당자 연락처, 해외 출판 상황, 관련 보도 등을 망라했다.
예컨대, 이 사이트에서 ‘한강’ 작가를 검색하면 작가 정보뿐만 아니라 작가의 모든 책 정보를 볼 수 있고, 각 책들의 해외 번역 상황과 현지 평가, 저작권 담당자 연락처 등을 볼 수 있다. KLWAVE에서는 번역자 정보도 제공한다. 번역가의 번역·출판·수상 경력, 가능 언어, 주력 관심 분야 등을 소개한다.
국내 출판사들은 해외에 소개하고 싶은 문학작품들을 이 사이트에 올릴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번역원이 게재할 정보의 번역을 지원한다. 해외 출판사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출판할 한국문학 작품과 작가를 검색하고 저작권 담당자와 연락할 수 있다. 또 번역원의 해외 출간 및 교류 지원사업에 공모할 수 있다.
번역원은 현재 해외 출판사 300여곳과 교류하고 있는데, 이들이 우선 KLWAVE 이용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번역원은 앞으로 2, 3년 내에 해외 출판사 회원을 5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픈된 KLWAVE에는 작가 1088명과 작품 1031종에 대한 정보, 이미 해외로 번역된 책 4735종에 대한 정보, 번역가 39명에 대한 정보 등이 수록됐다. 콘텐츠는 앞으로 계속 확대된다. 곽 원장은 “KLWAVE는 완성형이 아니라 완성지향형”이라며 “이제 첫 발을 내디딘 것이고,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외 출판사들이 같이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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