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너블'의 끝, 레그 워머 a.k.a 발 토시
이재희 2022. 11. 14. 14:35
갈 데까지 간 세기말 패션의 종결자, 레그 워머를 주목하세요.
Y2K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듯합니다. 로라이즈, 암 워머, 카고 팬츠 등 그 시절 유행하던 것들이 하나씩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종아리를 감싸는 레그 워머까지 소환되었습니다. 벨라 하디드를 시작으로 해외의 패션 인플루언서들과 국내 스타들까지 레그 워머와 사랑에 빠졌는데요, 느낌 있는 레그 워머 스타일을 모아봤습니다!
요즘 벨라 하디드의 사복 패션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레그 워머. 유니크한 디자인의 펌프스 위에 매치하거나 두툼한 플랫폼 슈즈 혹은 발레리나 슈즈에 레그 워머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비슷한 점은 미니 드레스나 쇼츠, 레깅스 등 다리를 드러낸 룩에 레그 워머로 포인트를 준다는 것이에요.
제니는 뮤직비디오나 무대 의상 속에서 레그 워머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그녀의 레그 워머 룩 특징은 워머를 룩의 컬러와 비슷한 톤으로 통일시켰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지 룩의 완성도가 훨씬 높아진 느낌이에요.
시미 헤이즈도 다른 분위기의 레그 워머 룩을 선보였습니다. 화이트 셔츠와 짧은 플리츠 스커트에 두툼한 화이트 레그 워머를 더해 스쿨룩처럼 연출하거나 슬림한 슬리브리스 톱과 H라인 스커트에 블랙 워머로 힙한 무드를 드러내기도 했죠.
종아리를 감싸는 레그 워머는 패셔너블할 뿐만 아니라 보온성도 좋아 겨울에 꼭 한번 시도해보길 바랍니다. 나연처럼 컬러플한 푸퍼 재킷과 화이트 스니커즈 등에 매치하면 힙하고 에너제틱한 윈터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혹시 레그 워머가 부담스러워 도전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방법이 있습니다! 차정원과 김나영처럼 두툼하고 목이 긴 니삭스를 느슨하게 내려 신어주면 당신도 얼마든지 어렵지 않게 트렌드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답니다. 올겨울 레그 워머 스타일로 패셔너블한 데일리 룩을 완성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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