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에 잔다고 했는데…탁재훈이 음주 폭로" (미우새)[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미운 우리새끼' 김준호가 탁재훈이 김지민에게 자신의 거짓말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가 탁재훈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요즘 내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준호는 "탁재훈 형과 제주도에서 재훈이 아버님을 뵈러 갔을 때 김지민과 통화하고 잔다고 했었다. 그런데 통화하고 또 술 마신 걸 재훈 형이 다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됐냐"고 질문했고 김준호는 "문제가 된다. 선의의 거짓말이었는데 그걸로 욕을 진짜 많이 먹고 있다"고 답했다.

김준호는 "그 정도는 사실 지켜줘야 한다. 그런데 재훈이 형은 다 이야기한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이상민은 "탁재훈 성격이 그런데 어떡하냐. 네가 형에게 책 잡힐 짓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오히려 탁재훈 편을 들어 김준호를 당황케 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는 진짜 자려고 했는데 재훈이 형이 집에서 한 잔 더 먹자고 한 거였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상민은 "그런데 너 재훈이 형과 계속 놀면 지민이랑 점점 멀어질 것 같다. 그게 문제다"라고 조언했다. 

김준호는 "어떻게 해야 하냐. 안 만나야 하냐"고 물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화사 또한 "만나시면 안 될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상민은 "그냥 너 걱정돼서 한 말이었다"고 덧붙이자 김준호는 "아무튼 나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는 사랑이다 무조건"이라며 "어쩔 수 없다. 형들 서운해하지 마라"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이상민은 귀찮음에 비염인 코 세척도, 옷도 입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준호는 직접 비염 코 세척 세팅을 하는가 하면 이상민에 옷을 가져다 주며 챙겼다.

이들의 모습을 보던 신동엽은 화사에게 "화사씨가 샤워할 때 비누와 보디워시 사용을 안하고 물로만 한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화사는 "어느 순간 피부 막 뭐가 나더라. 봤더니 제 피부가 연약해서 보디 클렌저들이 다 저에게 자극이라고 물로만 하라고 하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물로만 하면 뭔가 남는 듯한 느낌이 있다"며 '머리를 매일 감는 것도 안 좋다'는 말에 "안 씻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핑계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