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강찬수·최준호 기자 ‘2022 과학언론상’ 수상
중앙일보 강찬수 환경전문기자와 최준호 과학·미래전문기자가 ‘2022 과학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2022과학언론상’ 수상자 16명(팀)을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대한민국과학기자상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 있는 보도로 과학계와 대중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온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와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는 선정 배경에 대해 “강찬수 기자는 미생물 생태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직후부터 중앙일보에서 28년 동안 오로지 환경·기상·과학에만 천착해 왔다”며 “‘에코사이언스’와 ‘에코파일’은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거의 모든 환경 문제를 섭렵한 강 기자의 대표 시리즈이고, ‘에코사전’은 환경 교과서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 부문은 ‘최준호의 사이언스&’ 연재기사를 써온 최준호 중앙일보 과학·미래전문기자 등 3명(팀)이 선정됐다. 의학부문은 국내 코로나 치료제 개발의 과장 홍보와 부실한 실태를 연속 취재한 김지완 이데일리 바이오플랫폼센터 기자, 환경부문은 ‘연중기획-지구의 미래’ 시리즈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한 윤지로 세계일보 환경팀 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과학자상에 정수종 교수 등 3명 선정
고정환 본부장은 지난 6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를 성공시킨 주역이다. 고 본부장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를 이끌며 연소 불안정, 악천후의 어려움을 딛고 누리호 발사를 성공시켜, 한국 우주개발의 새 장을 열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정수종 교수는 기후변화 연구가 아직 시작 단계인 국내 여건에서 장기간의 관측자료와 지구시스템 모델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의 변화를 연구했다. 정 교수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식생의 기후 피드백 과정을 정량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연구결과를 도출해 국내외 기후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허준이 교수는 수학계의 오랜 난제였던 조합론의 리드 추측을 도형을 연구하는 대수기하학 방법으로 해결해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다. 허 교수는 필즈상 수상 이후 강연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한국 수학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공로가 인정됐다.
‘2022 과학언론상’ 시상식은 24일 오후 5시에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퀸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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