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100만부 돌파… 2020년대 들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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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1·2권을 합해 판매 100만부를 돌파했다.
출판사 나무옆의자는 14일 현재 '불편한 편의점' 1권은 80만부를 넘겼고, 2권은 20만 부를 넘겼다고 밝혔다.
'불편한 편의점'은 지난해 4월 출간돼 5월 1만부를 돌파하더니 6월에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출판사는 '불편한 편의점' 100만부 돌파를 기념해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서점에 편의점 매장처럼 꾸민 특별 부스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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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1·2권을 합해 판매 100만부를 돌파했다.
출판사 나무옆의자는 14일 현재 ‘불편한 편의점’ 1권은 80만부를 넘겼고, 2권은 20만 부를 넘겼다고 밝혔다. 2020년대 들어 100만부 판매를 돌파한 한국 소설로는 ‘달러구트 꿈백화점’(1·2권)과 ‘아몬드’에 이어 세 번째다.
‘불편한 편의점’은 지난해 4월 출간돼 5월 1만부를 돌파하더니 6월에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7월에 오프라인서점에서 베스트셀러 6~7위에 올랐고 가을에 3~4위를 하다가 연말에 모든 서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새 책에 잠깐씩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1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8월에는 속편인 ‘불편한 편의점 2’가 출간돼 인기를 이어갔다.
작가 김호연은 지난 9월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요인으로 편의점이라는 소재, 가독성, 그리고 중고등학생 독자를 꼽았다. 그는 “판매 통계로 보면 20~40대 여성이 주로 샀다. 보통 문학 독자들과 비슷하다. 그런데 좀 다른 건 중고등학생들이 무척 좋아한다는 점이다”라며 “엄마가 산 책을 자녀들이 읽고, 자녀들이 학교 추천도서로 읽은 책을 엄마가 읽고. 아이들이 2권 나왔으니 사달라고 해서 또 팔리고. 청소년소설이 아닌데 청소년들이 많이 읽는다”고 말했다.
이 소설은 일본, 중국, 러시아 등 8개국에 판권이 수출됐다. 현재 태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책이 나왔다. 특히 대만에서는 9월 출간 즉시 번역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지금까지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연극과 드라마로도 만들어진다. 연극은 내년 봄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드라마 역시 지난해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해 ENA 채널에서 내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불편한 편의점’은 서울 청파동 골목의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힐링소설, 도시우화라고 할 수 있다. 1권에서는 서울역 노숙자 출신 야간 알바 독고가 편의점을 찾는 손님과 이웃,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소통한다면 2권에서는 독고와 닮은 듯 다른 홍금보(황근배)가 독고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김호연 작가는 2001년 영화 시나리오를 쓰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해 2013년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년 넘게 스토리를 써왔고, 일찍부터 대중소설의 가능성에 눈을 돌려 쉽게 잘 읽히는 소설을 쓰는 것을 중시한다.
출판사는 ‘불편한 편의점’ 100만부 돌파를 기념해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서점에 편의점 매장처럼 꾸민 특별 부스를 설치한다. 예스24 등 온라인서점에서는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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