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스마트폰에 갇혔다…패턴 푼 채종협과 공조 (사장님을 잠금해제)

하지원 기자 2022. 11. 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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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사장님을 잠금해제’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상상 초월의 팀플레이를 펼친다.

12월 7일 첫 방송되는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측은 14일, 메인 포스터와 1차 예고 영상을 동시에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독특한 소재,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연재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네이버웹툰(박성현 작가)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날, 보러와요’, ‘오케이 마담’ 등을 통해 호평받은 이철하 감독과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공동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책임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달라도 너무 다른 박인성(채종협 분), 정세연(서은수), 김선주(박성웅)의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철장 같은 잠금 패턴을 꼭 그러쥔 김선주 사장의 절박한 모습과 대비되는 박인성, 정세연의 모습이 흥미롭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해맑게 웃고 있는 박인성, 속내를 읽을 수 없이 냉철한 정세연. 각자의 이유로 스마트폰에 갇힌 사장을 지키고 선 두 사람의 극과 극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터치만을 기다리는 김선주 위로 ‘패턴 풀고 공조 시작’이라는 문구는 세 사람이 보여줄 신박한 콤비플레이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 영상은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무언가에 쫓겨 어둠 속을 헤매던 김선주 사장. 이내 그의 모습은 사라지고 스마트폰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스마트폰에 영혼이라도 깃든 것인지 스스로 잠금 해제한 것도 모자라, 온라인 게시판에 도움까지 청한다.

자신이 실버라이닝 김선주 사장이라며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된 것 같다”라고 토로하는 그의 황당한 게시글은 극한의 ‘컨셉충’이라는 놀림만 불러올 뿐이다. 어쩌다 스마트폰을 줍게 된 박인성 역시 보고도 믿기 힘든 상황에 “네가 김선주 사장이면, 나는 스티브 잡스세요”라며 코웃음을 친다.

그러나 박인성에게 날아든 실버라이닝 최종 면접 불합격 통지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된다. 자신이 진짜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임을 증명하듯, 출근을 통보하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신을 대신해 실버라이닝 사장이 되라는 그의 놀라운 지시에 29살 취준생 박인성은 얼떨결에 사장이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진 박인성. 사장님 코스프레(?)에 누구보다 진심인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스마트폰에 갇힌 김선주의 지령으로 사장실에 잠입한 박인성에게 어떤 기막힌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채종협은 초특급 낙하산을 타고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취준생 ‘박인성’으로 변신한다. 타고난 흙수저에 전공으로 배운 것이라곤 ‘쓸데없는(?)’ 연기뿐. 열심히 살았지만 무엇 하나 이룬 것 없는 청춘이다. 채종협은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박인성’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서은수는 AI보다 AI 같은 비서 ‘정세연’으로 열연한다. 가장 든든한 아군이자 치명적인 적(?)이 될 수도 있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남들에게 무관심한 그는 이상한 남자 박인성과 얽히며 변화를 맞는다. 박성웅은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IT기업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 역을 맡았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월드클래스 개발자 김선주는 인성 빼고 모든 걸 다 갖춘 남자. 누군가에게 쫓기다 눈을 떠보니 스마트폰 속에 갇혔다. 하나뿐인 딸에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인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제 불능 오지라퍼’ 취준생 박인성과 AI보다 더 AI 같은 비서 정세연, 그리고 그날의 진실을 풀고 반드시 스마트폰에서 벗어나야 하는 김선주 사장. 세 사람의 하이브리드 공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쏠린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오는 12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ENA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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