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파산 신청한 FTX에 자체 코인 상장한 컴투스 13% 급락

이명환 2022. 11.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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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컴투스가 14일 오전 장에서 급락하고 있다.

이 회사가 FTX에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를 상장한 영향으로 보인다.

FTX가 파산신청을 하면서 C2X의 투자자 손실이 우려되자 주가가 급락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FTX의 부채는 한화 기준으로 최대 66조원에 달해 가상화폐 역사상 가장 큰 관련 업체의 파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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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글로벌 3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컴투스가 14일 오전 장에서 급락하고 있다. 이 회사가 FTX에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를 상장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컴투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77%(1만원) 내린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3월 자체 발행 가상화폐인 'C2X'를 FTX에 상장했다. FTX가 파산신청을 하면서 C2X의 투자자 손실이 우려되자 주가가 급락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FTX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의 부채는 한화 기준으로 최대 66조원에 달해 가상화폐 역사상 가장 큰 관련 업체의 파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FTX는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하루 만에 이를 철회하면서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 됐다.

FTX는 트위터 성명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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