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BTS RM도 반한 '반가사유상' 컬렉션 출시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브랜드 뮷즈(MU:DS)와 협업해 국보 문화재인 '반가사유상'을 테마로 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헤지스는 첫 문화재 협업 콘텐츠로 반가사유상을 선택했다. 국보 반가사유상은 특유의 온화한 미소와 분위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문화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RM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반가사유상 열풍이 불기도 했다. 헤지스는 반가사유상의 인기를 패션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헤지스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은 한국적인 것과 전통의 멋에 반응하는 MZ(밀레니엄+Z세대)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담아 맨투맨, 반팔티 등 의류 및 모자, 머플러, 에코백 등 총 11가지 아이템을 구성했다. 모두 젠더리스 상품이다.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캠퍼스 무드와 스트릿 감성을 가미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와 더불어 트렌디한 무드의 프린트로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을 원작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헤지스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 상품들은 헤지스 공식 D2C(Direct To Customer·소비자 직접판매)몰인 ‘헤지스닷컴’ 익스클루시브 상품으로 한정 수량 출시됐다. 온라인에서는 헤지스닷컴에서만 만나 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반가사유상을 전시하고 있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1층 뮤지엄숍에서 한정 기간 구매 가능하다.

LF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것을 힙함으로 인식하는 MZ소비자들에게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여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세대를 초월해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로서 헤지스와 반가사유상의 결이 같아 이번 협업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