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여러분이 그리웠다”…‘원조 디바’ 패티김, 눈물·웃음 공존한 복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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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디바' 패티김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10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어느덧 80대에 접어든 패티김이지만, 여전히 세련된 무대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2012년 JTBC '패티김 쇼'를 끝으로 은퇴를 했지만, '불후의 명곡'이 마련한 패티김 특집편을 소화하기 위해 약 10년 만에 다시금 대중들 앞에 선 것이다.
흰 장막 뒤 그림자만으로도 아우라를 발산하며 등장한 패티김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열창하며 '불후의 명곡'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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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첫사랑→이선희, 패티김 향한 존경 이어져
‘영원한 디바’ 패티김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10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어느덧 80대에 접어든 패티김이지만, 여전히 세련된 무대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패티김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촬영 촬영을 진행했다. 2012년 JTBC ‘패티김 쇼’를 끝으로 은퇴를 했지만, ‘불후의 명곡’이 마련한 패티김 특집편을 소화하기 위해 약 10년 만에 다시금 대중들 앞에 선 것이다. 이번 ‘불후의 명곡’ 패티김 편은 3부작으로 편성됐다.
오랜만에 돌아온 패티김을 향한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번 녹화에는 음악인을 꿈꾸는 10대부터 중년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관객들이 자리했다. 당초 지난달 30일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여파로 한 주 미뤄졌음에도 약 520명의 관객이 참석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했다.
패티김은 화려한 오프닝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화답했다. 흰 장막 뒤 그림자만으로도 아우라를 발산하며 등장한 패티김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열창하며 ‘불후의 명곡’ 문을 열었다.
“여러분들이 저를 그리워한 만큼 저도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한 패티김은 “무대가 그립고 노래가 부르고 싶었다. 10여 년 만에 무대에 서는 것은 60년 전 데뷔할 때만큼 떨리고 흥분되고 행복하다”라고 감격을 표했다. 그는 “자꾸 눈물이 난다”고 울컥하기도 하는 등 무대를 향한 여전한 열망을 보여줘 관객들의 박수를 끌어내기도 했다.
후배들은 존경심 가득한 무대로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날 ‘불후의 명곡’ 녹화에는 박기영, 옥주현, 빅마마 박민혜, 스테파니&왁씨, 서제이, 억스, 김기태, 황치열, 조명섭, 포터스텔라, DKZ, 이병찬, 첫사랑 등 다양한 가수들이 참석했다.
패티김은 “10년 전쯤 ‘불후의 명곡’을 한 차례 했었는데, 다시 돌아온 ‘불후의 명곡’에는 좀 더 신세대들이 많아지지 않았겠나. 모르는 얼굴들도 생겼다. 그러나 오늘은 누가 노래를 더 잘하느냐를 따지는 게 아니”라며 “나오는 가수는 일단 일등이라고 여긴다. 이 프로그램에는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나온다. 노래 못하는 사람은 나오기 힘들다. 수십 년 전에 불렀던 노래들을 어떻게 해석해서 부를지 기대가 된다. 경쟁이 아니다.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라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전날 리허설 무대가 선생님 바로 다음이라 직접 뵐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었는데, 무대를 가까이서 보는 것만으로도 여한이 없었다”고 표한 박기영을 비롯해 무대를 오르는 후배들 모두 후배들은 패티김의 앞에서 그의 노래를 부르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17살 멤버들로 구성된 첫사랑 또한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패티김을 향해 감사를 표하면서, ‘사랑이란 두 글자’를 발랄하게 소화해 패티김, 관객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패티김은 후배들의 귀여운 활약에 “입양해서 키우고 싶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날 패티김은 후배들의 무대를 경청하고, 또 응원·격려하면서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녹화를 잠시 멈춰갈 때는 일어나 관객들에게 직접 손을 흔들어 호응을 끌어내는 등 관객들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출연자가 아닌, 가수 이선희는 패티김을 위해 특별히 녹화장을 방문,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불후의 명곡-패티김 편’은 오는 26일부터 3주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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