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 김지은 "12회 축소 방영+결방, 아쉽지만 최선 다했다"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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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은이 '천원짜리 변호사'의 축소 방영과 잦은 연속 결방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을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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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지은이 '천원짜리 변호사'의 축소 방영과 잦은 연속 결방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을 그린 작품. 지난 11일 방송된 12회는 15.2%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김지은은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이면서 사법연수원 마지막 기수를 수석으로 졸업한 백마리를 연기했다. 할아버지 백현무(이덕화)가 있는 대형로펌 법무법인 백이 아닌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의 밑에서 시보를 거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캐릭터.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 그는 후반부 물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김지은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최근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가 올해 방송된 SBS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15.2%)을 기록한 것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며 "대본을 보고 재밌을 것 같았는데 (반응이 좋아서) 재밌게 봐주시는구나 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연기 호평에는 "마리의 입장에서 천변이 얄밉고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리 특유의 말투와 웃긴 표정이 나왔다"면서 "중후반부로 갈수록 선배님들과 호흡도 잘 맞아가고 있구나 느꼈다.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리액션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재밌었다"고 답했다.
한편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두자릿 수를 돌파하며 순항하던 '천원짜리 변호사'는 9회부터 12회까지 알 수 없는 이유로 결방을 하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당초 14회로 예정돼 있었던 작품 역시 12부작으로 조기 종영했다. SBS 측은 '작품의 완성도'를 이유로 들었지만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잠수를 타는 등 흐름이 끊긴 이야기가 이어지며 제작사와 작가의 불화설, 외압설까지 불거졌다.
이에 김지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목표를 향해서 후회 없이 임했기 때문에 아쉬움보다는 더 큰 고마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12부작으로 축소된 데에는)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내부 논의 중인데 이렇게 될 수 있다'고 하길래 배우들은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물론 반감이 들고 아쉬운 마음은 있었지만 우리 몫을 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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