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혁,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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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혁(22)이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1위를 수상했다.
이혁은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롱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일본 피아니스트 마사야 카메이(20)와 우승의 영예를 나눠 가졌다.
2009년 리틀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2012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우승 및 최우수 협주상을 받은 이혁은 2016년에는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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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아니스트로는 임동혁 이후 ‘21년만’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피아니스트 이혁(22)이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1위를 수상했다.
이혁은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롱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일본 피아니스트 마사야 카메이(20)와 우승의 영예를 나눠 가졌다.
롱티보 콩쿠르는 1943년 창설됐다. 한국인 피아니스트의 1위 기록은 2001년 임동혁(38) 이후 21년 만이다. 앞서 2012년에는 안종도(36)가 1위 없는 2위에 올랐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2008년 신지아가 1위, 성악 부문에서는 2011년 베이스 심기환이 1위를 수상했다.
이혁은 콩쿠르 우승 상금으로 2만7500유로(약 3755만원)를 받게 됐다. 수상자들은 부상으로 수상자 음악회와 함께 이후 그슈타트 신년 축제, 리옹 쇼팽 협회 축제, 치프라 재단 축제 등 20여 개의 세계적인 음악 축제에 초대된다.
그는 전 세계 41개국 112명이 참가한 이번 콩쿠르에서 32명의 본선 진출자들과 경쟁을 통해 1차 경연과 준결선을 거쳐 최종 6인의 결선에서 공동 우승을 기록했다.
이혁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결선에 올랐다.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같은 해 12월 쇼팽 작품만 연주하는 프랑스 아니마토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00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혁은 세 살 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홈스쿨링을 통해 음악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다 선화 예술학교 예비과정에서 정규 음악교육을 받았고 이양숙과 신수정을 사사했다.
2009년 리틀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2012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우승 및 최우수 협주상을 받은 이혁은 2016년에는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엔 ‘스타 피아니스트 등용문’으로 불리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다.
2014년 러시아 모스크바 중앙 음악원을 거쳐 2016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 입학한 이혁은 블라디미르 옵치니코프 교수 문하에 있다가 현재는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의 마리안 리비츠키 교수 문하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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