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최동환과 재혼? 좋은 감정에 충실" (돌싱외전2)[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돌싱외전2' 이소라가 최동환의 고백을 거절했던 이유와 재혼에 대해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이하 '돌싱외전2')에서는 '소환 커플' 이소라-최동환의 대구 데이트 2탄이 공개됐다.

이날 이소라는 20년 지기 절친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그러면서 최동환을 향한 진심을 이야기했다.

이소라는 최동환과의 과거를 떠올리며 "오빠를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사람인데 너무 미안하고, 나 때문에 굳이 같이 힘든 길을 걷게 되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주 끝나고 화면 밖에서 만나고 정식으로 사귀자고 했다. 초혼인 아가씨도 만날 수 있을 텐데 굳이 나를 만나려고 한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오빠는 경주의 감정이 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빠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시 생각해보면) 나한테 손 내밀어 줬는데 거절했다는 게 속상하다. 나는 좋은 사람이 나한테 와도 만날 수가 없다는 게 힘들었다. 그리고 나서 사귀자고 했을 때 긴 시간 동안 연락하면서 사귀게 됐다"며 먼 길을 돌아 이어진 인연을 설명했다.

이소라의 친구들은 "이혼하고 나서는 무조건 재혼 안 할 거라고 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소라는 "뭔가 초혼이신 분들도 결혼을 신중하게 하는 판에 재혼은 더더욱 신중하다. 결혼이 절대로 둘이 좋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고 부모님, 가족, 지인들이 다 있으니까"라며 "11년이나 결혼생활을 했으니까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 진짜 정말 사랑했던 사람과도 이혼을 하고 나니까 더 이상의 그런 슬픈 이별은 안 하고 싶다. 마음의 벽이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동환과의 만남 이후에 "(재혼을) 아예 안 할 거라는 마음은 좀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마다 속도가 다른 건데, 오빠랑 나랑 다행히도 맞는 게 빠르고 싶진 않다. 지금 당장 서로 좋으니까 만나고 좋은 감정에 충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