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진 다이슨 새 무선청소기… 매트리스 먼지까지 흡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지난 9월에 전 세계에선 처음으로 한국에 신형 무선청소기 '다이슨 Gen5 디텍트'를 출시했다.
여기에 흡입한 미세먼지의 배출을 막는 헤파필터를 장착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한국 기업의 무선청소기로 집안 전체를 훑고 난 뒤에 다이슨 Gen5 디텍트로 다시 바닥을 청소했는데, 미세한 먼지들이 먼지통에 뽀얗게 쌓였다.
기존 청소기가 빨아들이지 못했던 강마루 틈새에 쌓인 먼지까지 흡입한 결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 먼지도 실시간 표기
무게 3.5㎏로 늘어 손목 부담 단점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지난 9월에 전 세계에선 처음으로 한국에 신형 무선청소기 ‘다이슨 Gen5 디텍트’를 출시했다. 다이슨은 무선청소기 시장을 개척한 기업이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한국 소비자들의 편의성에 맞춘 제품을 내놓으면서 경쟁에서 밀려나는 추세였다.
다이슨은 ‘청소가 잘 돼야 한다’는 본질에 집중한 제품으로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특히 강력한 흡입력을 최우선으로 내세운다. 기존 제품에 탑재하지 않았던 13만5000rpm으로 회전하는 모터를 달았다. 신제품의 빨아들이는 힘은 262AW에 이른다. 경쟁사 무선청소기의 흡입력(220~230AW)을 웃돈다. 여기에 흡입한 미세먼지의 배출을 막는 헤파필터를 장착했다. 0.1마이크론(㎛, 1마이크론은 0.001㎜)만큼 작은 먼지를 먼지통 안에 99.9% 잡아둔다.
실제로 일주일가량 다이슨 Gen5 디텍트를 사용해 본 결과, 흡입력은 비교군이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한국 기업의 무선청소기로 집안 전체를 훑고 난 뒤에 다이슨 Gen5 디텍트로 다시 바닥을 청소했는데, 미세한 먼지들이 먼지통에 뽀얗게 쌓였다. 기존 청소기가 빨아들이지 못했던 강마루 틈새에 쌓인 먼지까지 흡입한 결과다. 매트리스에 촘촘하게 박혀 있던 먼지도 상당량 빨아들였다.
청소를 하는 와중에 먼지를 얼마나 흡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것도 장점이다. 손잡이 부분에 장착된 디스플레이에는 청소기가 빨아들이는 먼지의 양이 크기별로 실시간 표기된다. 집안 어떤 곳에 먼지가 많이 쌓였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청소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강력한 흡입력 만큼 청소기 크기와 무게가 늘어난 건 단점이다. ‘트리거(방아쇠)’ 방식에서 버튼 방식으로 바꿔 손목에 주는 부담을 줄였지만, 3.5㎏의 무게는 사용할 때마다 무겁다고 느껴졌다. 제품의 전체 부피도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다른 제품보다 크다. 매일 청소기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가 절반 “한국경제, 금융위기 때 이상으로 어렵다”
- [단독] 손님 수십명?… 문제의 청담동 바엔 테이블 2개뿐
- 대아그룹 장남 에이치해운 대표 사망…부검 예정
- 산업부 “내년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기준연료비부터 올릴 듯”
- 무정차 통과 왜 안됐나…특수본, 교통공사 관제팀장 참고인 소환
- “불만과 피해 분류만 수만건”… ‘카카오 먹통’ 보상안 난항
- 박홍근 “이 XX들, 웃기고 있네!…올해 최고의 히트어”
- 바이든 팔짱 낀 김건희… 아세안+3 갈라 만찬 현장 [포착]
- 음주운전 중 순찰차 피해 시속 200㎞ 도주한 70대
- “고객 돈 손실 몰랐다”던 FTX 경영진, 사실은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