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북 7차 핵실험 땐, 한·미·일 단호한 대응"

김은빈 2022. 11. 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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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시 한미일 3국이 단호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태우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이 북한의 7차 핵실험시 대응을 조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 다수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 될 것이란 점을 명백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일 3국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설리번 보좌관은 오는 1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최대한 이용하길 원한다"며 회담이 2~3시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백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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