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의 집중 타깃이 4·5번째 발가락 사이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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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보통 덥고 습한 여름에 무좀이 잘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에도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신발이나 두꺼운 양말 등을 오래 착용하다보면 발 곳곳에 무좀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는 다른 발가락 사이보다 간격이 좁아 무좀이 잘 생겨 주의해야 한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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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을 예방하려면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야 한다. 네 번째,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뿐 아니라 모든 발가락을 손에 비눗물을 묻혀 깨끗이 닦도록 한다. 발가락 관절을 움직이거나 발바닥을 주무르면 무좀 완화에 도움이 되며, 발에 땀이 많이 났다면 찬물로 씻어 염분을 제거해야 한다. 염분이 남을 경우 삼투압현상으로 인해 공기 중 수분이 흡수되고 발이 축축해져 무좀이 발생하기 쉽다.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 발을 헹굴 때 녹차, 쑥, 아로마 등을 넣은 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씻은 후 잘에는 말려야 한다. 수건·드라이어로 발가락 사이까지 물기를 잘 말리고,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파우더를 발라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무좀은 습기가 많을수록 잘 생긴다. 피부가 축축한 상태로 방치되지 않도록 여러 신발을 번갈아 신고, 신었던 신발은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리거나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려 보관하는 게 좋다. 사무실에서는 가급적 구두나 운동화 대신 통풍이 잘되는 슬리퍼를 신도록 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부츠를 장시간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유독 발에 땀이 많이 나면 다한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대중목욕탕 이용도 주의해야 한다. 목욕탕은 겨울에도 실내 온도·습도가 높게 유지돼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발판, 수건 등에 무좀 환자의 각질이 남아 무좀균에 전염될 위험이 크다. 대중목욕탕을 갈 때는 개인용품을 챙겨가고, 탕 안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한다. 오랜 시간 피부가 물에 불어있거나 땀에 젖어있으면 무좀균에 잘 전염될 수 있다. 목욕 후에는 피부를 잘 닦고 충분히 건조시켜야 한다.
무좀이 심하면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무좀은 항진균제로 치료하며, 범위가 작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국소도포용 항진균제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증상이 완화돼도 곰팡이 포자가 남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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