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아기로봇’·김환기 ‘북서풍’ 출품…케이옥션 11월 경매

김희윤 2022. 11. 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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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와 기념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매에 그의 1991년 작 '아기로봇1'과 '아기로봇2'이 출품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케이옥션은 오는 23일 진행하는 11월 경매에 백남준의 1991년작 아기로봇 작품 두 점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케이옥션은 11월 경매에서 백남준의 로봇 작품을 비롯해 총 104점, 약 102억원어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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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4점, 약 102억원어치 출품…23일 경매
김환기 '북서풍 30-VIII-65' 추정가 20억~40억원
백남준 아기 로봇. 사진제공 = 케이옥션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와 기념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매에 그의 1991년 작 '아기로봇1'과 '아기로봇2'이 출품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케이옥션은 오는 23일 진행하는 11월 경매에 백남준의 1991년작 아기로봇 작품 두 점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의 추정가는 각각 2000만~5000만원이다.

백남준은 1964년 제작한 첫 번째 로봇 작품 'K-456'를 시작으로 한국의 대가족을 묘사하는 로봇 제품을 선보였다. TV모니터가 아닌 빈티지 카메라와 스피커 등을 이용해 만든 로봇 작품은 '아기로봇'이란 제목에 맞게 장난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환기 북서풍 30-VIII-65. 사진제공 = 케이옥션

케이옥션은 11월 경매에서 백남준의 로봇 작품을 비롯해 총 104점, 약 102억원어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 미술사에 있어 모더니즘 미술운동이 전개된 1930~1950년대 새로운 예술관을 치열하게 추구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적 감성의 원형을 짚어보고자 한다. 한국적 소재와 정신에 관한 것을 추구하고 탐구하던 김환기, 존재와 우주의 근원으로 회귀하는 명상을 다양한 물방울로 응축시킨 김창열, 자연의 생명력을 통해 현대인에게 감동을 주는 김종학, 힘찬 붓질과 오리를 연상시키는 형상으로 관람객을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이강소 등 이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특징을 살펴본다.

박수근 귀가. 사진제공 = 케이옥션

김환기의 1965년 뉴욕시대 작품 '북서풍 30-VIII-65'(20억~40억 원), 박수근의 '귀가'(5억~10억 원), 이강소의 'From an Island-07207'(6800만원~1억2000만원) 등이 대표작으로 출품됐다.

경매 출품작은 23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다. 경매는 2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진행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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