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기시다, 한일 정상회담…“北 도발 강력 규탄”
한일 정상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양국 간 현안과 관련 외교 당국 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담 시작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도 2명의 일본인 희생자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1일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설명했고,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내년 봄까지 새로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계획’을 발표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상호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환영하면서 용적이고 복원력 있으며 안전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추구하기 위해 연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최근 양국 인적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또 양 정상은 앞으로도 정상 간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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