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누군들 폼 나게 사표 안 던지고 싶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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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책임론과 함께 야당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장관은 1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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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재발방지책, 내부적으론 한계 있지 않나"
"경찰 독자적 조직이라 아무도 간섭 못하는 게 문제"
이태원 참사 책임론과 함께 야당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장관은 1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윤석열 대통령에 전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그건) 정무직의 당연한 자세"라면서도 "사고수습과 진상규명이 먼저고, 이게 진정 책임있는 자세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경찰에서 제대로 된 재발방지책을 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내부적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어 "사실 경찰이 독자적 조직이라 아무도 간섭을 못하는 게 문제"라며 "검사는 법무장관이 감찰·징계권을 가지지만, 경찰은 자체적으로 감찰·징계한다"고 말했다. 경찰의 감찰·징계에 대해선 "나에게 일체 보고하는 것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행안위에서도 "경찰국은 경찰의 지휘·감독 권한이 없다"고 언급했고, '행안부 장관의 소속청장에 대한 지휘규칙'에도 치안상황에 대한 지휘·감독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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