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춤 많이 찾아달라” ‘스맨파’ 끝낸 댄서들이 남긴 말

최예슬 2022. 11. 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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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댄서들의 장은 뜨거웠다.

엠넷의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는 남성 댄서들의 열정을 보여줬다.

위댐보이즈의 부리더 인규는 "그동안 힙합, 코레오그래피, 크럼프 등 다양한 장르 사이에 교류가 많지 않았는데 '스맨파'를 통해 교류의 장이 열렸고, 서로와 주고받는 영감의 총량 자체가 커졌다"며 "그 덕에 댄스신이 성장할 것이고, 그 속에서 우리 댄서들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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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댄서들의 장은 뜨거웠다. 엠넷의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는 남성 댄서들의 열정을 보여줬다. ‘스맨파’ 종영 후 파이널 라운드에 참여한 4개 크루 대표들의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지난 11일 열렸다. 뱅크투브라더스의 제이락·비지비, 엠비셔스 우태, 위댐보이즈 바타·인규, 저스트절크 영제이·제이호가 참석했다.

우승팀인 저스트절크의 리더 영제이는 “많은 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며 “거듭된 무대에서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댄서들의 목을 조였지만 자신감 있게 ‘나를 믿자’는 말을 상기하면서 무대를 무사히 잘 끝냈다”고 밝혔다.

앰비셔스의 부리더 우태는 “첫 촬영 때 서로 평가한 영상을 봤을 때까지만 해도 다른 팀원들에게 인사도 하기 싫을 정도로 분노했지만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결과에 승복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을 때 결과와 상관없는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되돌아봤다.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약해온 댄서 동료들을 만난 것도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위댐보이즈의 부리더 인규는 “그동안 힙합, 코레오그래피, 크럼프 등 다양한 장르 사이에 교류가 많지 않았는데 ‘스맨파’를 통해 교류의 장이 열렸고, 서로와 주고받는 영감의 총량 자체가 커졌다”며 “그 덕에 댄스신이 성장할 것이고, 그 속에서 우리 댄서들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어지는 ‘스트릿 맨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 콘서트를 통해 오는 19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의 팬과 만날 예정이다. 저스트 절크의 부리더 제이호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어도 모두가 음악을 찾아 듣고, 연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영화와 드라마를 찾아본다”며 “춤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많이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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