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르 떨리는 눈… 매일 마시는 '이 음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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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눈 주변이 '파르르' 떨릴 때가 있다.
혼자 있을 때는 괜찮은데 누군가와 얘기할 때 눈이 떨리면 괜히 민망해진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하지 않을 때도 눈밑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눈 주변 온찜질을 하고 스마트폰 등을 덜 봐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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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원인은 마그네슘 부족이다. 마그네슘은 뇌신경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세포가 받아들여 움직이게 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이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하지 않을 때도 눈밑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피곤하거나 탈수가 있으면 체내 마그네슘이 고갈될 수 있다. 이때는 마그네슘 제제를 섭취하면 나아진다. 마그네슘을 한 달 정도 먹어도 완화되지 않으면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야 한다. 매일 마시는 커피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카페인이 안면신경을 자극해 눈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이 원인으로 의심되면 커피를 끊어보면 된다. 이 밖에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오래 봐 눈 주변 근육이 피로하거나 잠을 못 자 눈 주변 근육의 흥분도가 올라가도 눈 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눈 주변 온찜질을 하고 스마트폰 등을 덜 봐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드물지만 병이 원인일 때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안면신경이 뇌혈관에 눌려 발생하는 '반측성 안면경련'이다. 이 질환은 눈 떨림부터 시작되지만 떨림이 한쪽 얼굴 전체로 계속 진행한다. 처음에는 눈밑이나 눈꺼풀 등 눈 주위가 떨리다가, 입까지 같이 떨리고, 눈이 작아지다 결국 감겨버린다. 반측성 안면경련이 의심되면 신경전기생리검사를 받아 일시적인 눈 떨림과 감별해야 한다.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을 때도 신경이 과흥분하면서 눈밑이 떨릴 수 있다. 이때는 한쪽이 아니라 양쪽 눈밑이 떨린다.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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