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구름산책자' 내년 1월 8일까지 개최

김태진 2022. 11. 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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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구름산책자'를 내년 1월 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를 담당한 곽준영 리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는 "세 개의 주제는 전시장 내에서 함께 교차하고 함께 뒤섞여 미래적인 상상이 다채롭게 증식하는 풍경으로 제시된다"며 "각각의 건축 프로젝트들이 하나의 작품이자 또 다른 작품을 품은 공간, 전시장을 분리하는 역할을 하면서 흥미롭고 예기치 못한 경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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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기자]

▲ '구름산책자' 리움미술관 외벽에 부착된 'CLOUD WALKERS'
ⓒ 금토일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구름산책자'를 내년 1월 8일까지 개최한다. 건축·미술·디자인·음악·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한 아시아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빌리고자 한다는 취지다.

전시에선 24팀의 작품 45점이 소개되며, 초대된 각계각층의 예술가들은 산책자(walker/flâneur), 실천가(worker/doer), 공상가 (dreamer/visionary)로서 동시대와 미래 사회 문제를 새롭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전시실 입구부터 높이 8m의 켄고 쿠마의 대형 조각 'SU:M'이 시선을 압도한다. 연간 차량 9만 대에 달하는 배기가스 오염 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신소재 패브릭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방식(오리가미)으로 접어 나선형으로 늘어뜨렸다.

전시를 담당한 곽준영 리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는 "세 개의 주제는 전시장 내에서 함께 교차하고 함께 뒤섞여 미래적인 상상이 다채롭게 증식하는 풍경으로 제시된다"며 "각각의 건축 프로젝트들이 하나의 작품이자 또 다른 작품을 품은 공간, 전시장을 분리하는 역할을 하면서 흥미롭고 예기치 못한 경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켄고 쿠마 어소시에이츠 - ‘SU:M’, 2022 전시실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8m 높이의 대형 작품
ⓒ 리움미술관
 
▲ 카타기리 카즈야(Kazuya Katagiri) - 종이 사구(砂丘), 2022 유연한 종이 모듈로 쌓아올린 카타기리 카즈야의 작품
ⓒ 금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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