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낸 엔씨소프트…주가도 ‘훨훨’

반진욱 2022. 11.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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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엔씨소프트 제공)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던 엔씨소프트가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 반등에 힘입어 주가도 장중 한때 15%(전일 종가 대비) 오르며 급등했다.

엔씨소프트는 2022년 3분기 실적 결산(이하 연결 기준) 결과 매출 6042억원, 영업이익 1444억원, 당기순이익 182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매출 5727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를 뛰어넘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 감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 5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21%, 영업이익 50%, 당기순이익 83% 성장했다.

해외 지역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한국 3754억원, 아시아 1408억원, 북미·유럽 448억원을 거뒀다. 로열티 매출은 43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북미·유럽은 62%, 아시아 지역은 48% 성장했다. 해외·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한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4373억원에 달했다. 전 분기 대비 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W 1971억원, 리니지M 1465억원, 리니지2M 856억원, 블레이드 & 소울2는 81억원이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55억원, 리니지2 234억원, 아이온 175억원, 블레이드 & 소울 59억원, 길드워2는 248억원이다.

리니지W는 업데이트와 글로벌 IP 제휴 마케팅 성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한다. 리니지M은 전 분기 대비 4%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길드워2는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9%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효율화를 통해 전 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89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도 전 분기 대비 8% 줄었다.

엔씨소프트가 3분기 호실적에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 11일에는 전일 종가 대비 13.41% 급등한 46만5000에 마감했다.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전일 나스닥이 7% 넘게 상승하며 국내 성장주 전체가 오름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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