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웃기고 있네'에 尹 정권의 야당 향한 속내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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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XX들, 웃기고 있네!' 대통령과 그의 입 홍보수석이 한 말을 묶은 짧은 문장"이라며 "이 아홉 글자에는 윤석열 정권의 국회와 야당을 향한 속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국제 외교무대에서 "이 XX들"이라는 비속어를 썼다"며 "대통령의 품격과 정직을 티끌만큼도 찾아볼 수 없게 된 우리 국민들은 깊은 탄식을 금할 수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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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들, 자당 원내대표마저 공격"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XX들, 웃기고 있네!' 대통령과 그의 입 홍보수석이 한 말을 묶은 짧은 문장"이라며 "이 아홉 글자에는 윤석열 정권의 국회와 야당을 향한 속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국제 외교무대에서 "이 XX들"이라는 비속어를 썼다"며 "대통령의 품격과 정직을 티끌만큼도 찾아볼 수 없게 된 우리 국민들은 깊은 탄식을 금할 수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김은혜 홍보수석은 지난 11월 8일 이태원 참사 진상을 추궁하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웃기고 있네'라는 글을 썼다"며 "사적 필담이라고 서둘러 해명하며 국정감사에 집중하지 못한 것으로 사과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거짓 해명임이 분명한 정황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김 수석은 천연덕스럽게 끝내 진실을 고백하지 않았다"며 "그 대통령에 그 참모다운 태도"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최근 대통령의 친위부대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은 무슨 지시를 받았는지 서로 뒤질세라 자당 원내지도부마저 거칠게 공격하고 있다"며 "집권당으로서 경제와 안보 위기를 똘똘 뭉쳐 대응해도 부족할 판에 참으로 한심스럽기 그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달은 대통령 자신과 참모들이 일으키고선 어설픈 거짓 해명과 억지 주장으로 곤경의 상황을 모면하려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자기들이 대한민국 역사 앞에서 어떤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지금이라도 똑똑히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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