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션 아시아 부산’ 우승, 고진감래팀 … 유럽 최대 해커톤 ‘정션 2022’ 최종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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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한 '2022 정션 아시아 부산(JUNCTION ASIA 2022 IN BUSAN)' 우승팀인 '고진감래(Bitter Sweet)'가 유럽 최대 기술 해커톤인 핀란드 '정션 2022(JUNCTION 2022)'에 출전해 최종 우승했다고 전했다.
시는 디지털 전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정션 아시아'와 같은 수준 높은 기술 해커톤을 유치·개최하는 것을 넘어, 우수 사업모델에 대해서는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챌린지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술지원과 개발 공간 제공 등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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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는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한 ‘2022 정션 아시아 부산(JUNCTION ASIA 2022 IN BUSAN)’ 우승팀인 ‘고진감래(Bitter Sweet)’가 유럽 최대 기술 해커톤인 핀란드 ‘정션 2022(JUNCTION 2022)’에 출전해 최종 우승했다고 전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인터넷 해킹의 부정적 의미와 달리 어떤 특정 문제에 대해 팀을 구성해 순수한 즐거움으로 쉼 없이 파헤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 웹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 등 혁신적인 새로운 신기술 등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정션 2022’는 세계 최대 해커톤 중의 하나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핀란드 이스푸(Espoo)에 소재한 알토대학교(Aalto Univ.)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에서 1300여명의 기획자와 개발자 등이 참가해 48시간 이내에 주어진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기획·개발하는 기술 향연을 펼쳤다.
고진감래팀(팀원 : 김준성, 김성훈, 장동훈, 박찬수)은 ‘2022 정션 아시아 부산’’의 우승팀 자격으로 심사 없이 본선에 출전했으며, 청소년들의 일기 쓰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하루’라는 앱(APP) 서비스를 개발해 최종 우승을 이뤄냈다.
‘하루’는 그날 작성한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한 장의 그림을 그려주는 서비스이다.
고진감래팀은 최종 우승 외에도 부대행사인 구글 클라우드 챌린지(Google Cloud Side Challenge)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대회 최종 우승자는 ‘정션 2022’ 참가자들의 상호평가와 협력사의 심사를 기반으로 선정됐으며, 우승팀은 1만유로(약 1400만원)의 상금과 협력사들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는다.
‘2022 정션 아시아 부산’은 부산시가 정션 한국 운영진인 ‘쉬프트(SHIFT)’,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제1회 대회를 유치해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벡스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국내·외 1123명의 참가 신청자 중 사전 예비 심사를 통과한 22개국 310명의 청년 인재들이 본선에서 기술 경연을 펼쳤었다.
시는 디지털 전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정션 아시아’와 같은 수준 높은 기술 해커톤을 유치·개최하는 것을 넘어, 우수 사업모델에 대해서는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챌린지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술지원과 개발 공간 제공 등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고진감래팀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일기라는 주제를 떠올리게 됐다”며 “이번에 개발한 앱을 더 발전시킨 모습으로 실제 공개 서비스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8월 개최한 ‘정션 아시아 부산’은 창조적 혁신역량을 깨워내는 두드림으로써 부산에서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의 혁신 파동을 함께하는 순간이었다”며 “앞으로 정션과 같은 글로벌 혁신 대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 혁신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수도권과 해외의 혁신역량을 부산으로 불러들이고, 부산의 잠재력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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