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문장으로 AI 목소리 제작…KT '마이AI보이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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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0여개 문장만으로 나만의 인공지능(AI) 목소리를 쉽고 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마이AI보이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새로 출시한 마이AI보이스는 30개 예시 문장만 녹음하면 내 목소리와 닮은 AI 보이스를 만들어 준다.
KT는 앞으로 '기가지니 내목소리 동화 서비스'와 날씨 안내 및 문자, 알람 서비스 등에도 마이AI보이스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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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KT는 30여개 문장만으로 나만의 인공지능(AI) 목소리를 쉽고 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마이AI보이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새로 출시한 마이AI보이스는 30개 예시 문장만 녹음하면 내 목소리와 닮은 AI 보이스를 만들어 준다. AI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자신의 육성으로 AI 목소리를 제작할 수 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음성도 합성해 만들 수 있다. 마이AI보이스로 만든 AI 목소리는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회원유지 기간 동안 보관된다.
AI 보이스 스튜디오에는 KT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AI 기반 음성합성 분야 스타트업 휴멜로와 협업한 ‘퓨샷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퓨샷러닝은 AI가 소량의 데이터 자원만 학습해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5분 안팎의 짧은 시간 동안 녹음한 음성 데이터로도 고품질의 AI 보이스를 생성할 수 있다.
앞서 KT는 국방부와 협업해 해외파병 장병 가족들에게 마이AI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선물을 증정했다. 9월 레바논으로 파병된 동명부대 27진 장병 가족들을 위해 파병 전 제작한 장병들의 AI 목소리로 자녀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영상광고로도 제작돼 국방부 공식 소통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KT는 대한축구협회,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함께 공동 제작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응원가 ’더 뜨겁게, 한국’에도 마이AI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고(故) 유상철 감독의 목소리를 복원해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는 내레이션을 담았다. 응원가는 지난 11일 음원 발매와 함께 이날 열린 대한민국 대 아이슬란드 최종 평가전에서 공개됐다.
KT는 앞으로 ‘기가지니 내목소리 동화 서비스’와 날씨 안내 및 문자, 알람 서비스 등에도 마이AI보이스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4일부터 진행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가족 목소리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AI 보이스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KT는 앞으로도 자체 AI 기술 개발과 함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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