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서 드론 띄운다" 스타트업에 판 깔아준 현대·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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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지난 7일부터 닷새간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신기술 실증을 시연하는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제영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은 "지난 4년간의 노하우로 올해 전문 기술업체와의 사전 검증 협업 체계를 새롭게 수립하는 등 선행단계 상품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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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차·기아는 지난 7일부터 닷새간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신기술 실증을 시연하는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란 외부 다른 기업 등과 교류하며 새로운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다양한 업종·분야에서 쓰이는 협업방식이다. 현대차·기아는 상품·신기술 개발을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하는 한편 고객이 원하는 기술 경험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2019년 이 플랫폼을 시작했다.
올해는 스타트업과 진행한 협업 결과물 13점, 현대차·기아가 구상한 미래 시나리오 150건이 전시됐다. 국내외 200여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최종 한국 2팀, 북미 7팀 등 총 13개 팀을 선정했다. 각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이나 목업으로 제작해 참가했다.
이동 중인 차량에서 드론을 이륙시키고 회수하는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곳으로 물건을 배송하거나 앞쪽 막히는 길을 찾아 우회로를 탐색할 때,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 정보를 전달할 때 활용 가능할 것이란 평을 받았다. 특수 글라스와 센서로 공중에 홀로그램을 생성하는 기술도 있었다. 차량 뒤쪽에 홀로그램을 만들어 몰입감 있는 미디어 콘텐츠 감상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또 주변 소음을 없애 운전자 목소리만 인식하는 기술, 사용자 표정이나 시선을 분석해 감정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바이오센서로 다양한 냄새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후각 솔루션, 탑승자 심박·호흡을 탐지해 바이오리듬을 측정하는 레이더 센서 기술도 전시됐다.
이밖에 레진과 섬유를 배합한 친환경 소재 제작기술, AI 활용 3D 입체음향 구현기술도 선보였다. 올해는 협력사 기술 등이 처음 시연돼 초소형 초음파 센서, 초소형 근접센서, 전도성 페인트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행사에서 선보였던 차량 외부 적용 태양광 필름은 나아진 개발 결과를 소개했다.
김제영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은 "지난 4년간의 노하우로 올해 전문 기술업체와의 사전 검증 협업 체계를 새롭게 수립하는 등 선행단계 상품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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