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뱅크 앞서가는 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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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앞서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이 내년 2분기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고 여름에는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업종 간 경계가 낮아지고 온·오프라인 구분도 사라진 빅블러 시대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고객 관점으로 제공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내년 여름 출시 예정인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에 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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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은행권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앞서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이 내년 2분기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고 여름에는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 9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9개 기업의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에 금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신한은행이 포함됐다. 나머지 8곳은 모두 핀테크 업체였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은행 중 가장 먼저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8월 제2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업 시범운영 방안을 발표했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 9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9개 기업의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들은 제휴를 맺은 여러 금융회사의 예·적금 상품을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비교·추천할 수 있다. 특히 마이데이터와의 연계로 소비자의 자산분석을 통해 우대금리 적용 여부 등을 포함한 맞춤형 상품 추천이 가능해진다. 소비자는 본인이 원하는 조건의 예·적금 상품을 간편하게 검색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관련 서비스는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신한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고객이 상품 검색은 할 수 있었지만 가입을 하려면 해당 금융사 앱으로 들어가야 했다"면서 "이번에 혁심금융서비스를 신청한 것은 신한은행 앱에서 가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다른 은행들은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고 하나은행은 검토 중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발표와 맞춰 지난 9일 신한디지털데이를 개최하고 내년 여름 유니버설 간폅 앱 출시 계획 등 디지털 전략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업종 간 경계가 낮아지고 온·오프라인 구분도 사라진 빅블러 시대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고객 관점으로 제공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내년 여름 출시 예정인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에 담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업권별 경계를 넘어 원 신한(One-Shinhan)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끊어짐 없이(Seamless)'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한은 지난 8월 금융당국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의 부수업무 규제를 완화하자마자 마이데이터 소프트웨어 판매를 부수업무로 신고하는 등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해왔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외 금융사들은 유니버설 뱅킹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라며 "은행은 이를 통해 편의성 증대를 통한 고객 기반 확대,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까지 활용함으로써 그룹 데이터댐 구축 및 새로운 기회 창출, 전략적 비용절감 성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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