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 이달 8% 급등...9개 주요 통화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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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달러 현상이 한풀 꺾인 가운데,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이달 들어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8.03%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달러 외 31개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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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주춤・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최근 강달러 현상이 한풀 꺾인 가운데,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이달 들어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8.03%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달러 외 31개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수준이다.
이 기간 8%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통화는 원화뿐이었다. 상승률 2위는 일본 엔화(+7.07%)보다도 1%포인트(p) 정도 높다. 이어 남아화프리카공화국 란드(+6.34%), 스위스 프랑(+6.24%), 스웨덴 크로나(+6.03%) 등도 가치가 올랐다.
반면 브라질 헤알(-2.75%), 아르헨티나 페소(-2.38%) 등은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 부각,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따른 신용경색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이를 가능성도 시장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으로 환율은 이달 11일 종가 기준 1318.4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원화 가치 회복세가 일시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연준이 최종적으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 지속 여부에 대해 “아직 변동성은 어느 정도 계속될 것”이라며 “변화가 지금 감지됐지만 얼마나 오래갈지, 가장 중요한 미국 인플레이션 숫자가 또 바뀔지 안 바뀔지 이런 것도 한 달만 봐서는 알 수가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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