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공포’ 금리상한형 주담대 인기...누적 1200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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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가 뛰며 시장이 외면을 받았던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의 인기가 고공행진중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10월 금리상한형 주담대 취급 건수는 259건(잔액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상한형 주담대 재판매가 연장된 지난 7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실적은 1202건(잔액 2598억원)이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금리 상승 폭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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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가 뛰며 시장이 외면을 받았던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의 인기가 고공행진중이다. 재판매가 시작된 올해 7월부터 지금까지 판매실적이 누적 1200여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행보 속 이자를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한 차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10월 금리상한형 주담대 취급 건수는 259건(잔액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월 187건, 387억원)대비 47% 증가한 수준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실적은 8월 319건에서 9월 187건으로 줄다가 10월부터 반등했다. 이달 들어서는 불과 열흘만에 167건(잔액 357억원)을 기록했다. 금리상한형 주담대 재판매가 연장된 지난 7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실적은 1202건(잔액 2598억원)이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금리 상승 폭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기존 변동금리 대출에 특약을 추가하는 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상승폭 제한 수준은 연간 0.75%포인트(p), 5년간 2%p다. 금리상승기 대출금리가 가파른 폭으로 오를 때 이자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은행이 금리상승 리스크를 떠안는 만큼 가산금리가 붙어 기본금리는 변동금리보다 높은 편이다.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연내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연 9~10%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지난 10일부터는 신협,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에서도 금리상한형 주담대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특약 가입시 1년간 금리상승폭은 0.75~0.90%p, 3년간 2.00~2.50%p 이내로 제한된다. 가산금리는 기존 대출금액에 0.20%p가 더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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