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긴축 기조 완화 기대...코스피 2370~25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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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물가지표 호조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 전환(피벗) 기대감이 연장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속에서 주식시장의 반등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370~2520p로 제시했다.
고공 행진 중이던 물가 상승세가 누그러져 연준이 통화정책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주식시장의 반등이 8월 고점에 근접하는 수준을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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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이슈 완화시 추가 상승...성장주 반등 기대”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물가지표 호조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 전환(피벗) 기대감이 연장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속에서 주식시장의 반등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370~2520p로 제시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93p(3.37%) 상승한 2483.1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11월 7~11일)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중 4거래일을 오름세로 마감하며 4.7%(2371.79→2483.16) 상승했다.
미·중 갈등을 비롯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중국 시장이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화권 증시에서 이탈한 외국인들이 국내 비중을 늘렸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미국 중간선거와 예상보다 소폭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맞물려 달러화 약세 속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고공 행진 중이던 물가 상승세가 누그러져 연준이 통화정책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주식시장의 반등이 8월 고점에 근접하는 수준을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예상 밴드는 2370~2520p로 제시했다.
다만 이번 랠리가 실적 전망 하향과 밸류에이션 상승을 동반해 나타나고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 중국 증시를 빠져나온 자본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지만 벤치마크 변경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징후는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한 전술적 포트폴리오 조정이라면 ‘중국 매도·한국 매수’ 양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삼성증권도 제 3의 돌발 변수가 출현하지 않는다면 반등의 폭은 ‘8월 CPI 쇼크’ 이전을 회복하는 수준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보수적인 태도가 미치는 영향력은 이전보단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연준의 경직된 자세가 생각보다 연장된다면 이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위험을 내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7%대의 물가는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대 물가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SK증권은 이번주에는 특별히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질 만한 이슈는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사태 등 코인 관련 이슈는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리스크가 일시적으로라도 봉합되고 중국 10월 실물지표가 양호하다면 코스피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그 강도는 약해질 수 있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낙폭 과대 성장주인 인터넷·게임·미디어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격 조정 폭이 크게 진행된 업종 중에서 금리 민감도가 높은 고 멀티플 종목들의 기술적 반등은 충분히 예상 가능할 것”이라며 “인터넷 플랫폼, 게임, 미디어 등 과거 팬데믹 랠리의 총아들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수혜주와 할인율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역사적으로 낮은 레벨에 위치해 있는 성장주들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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