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나온 로또 1등 9억씩… 전국서 ‘중복 당첨’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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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1회 동행복권 로또가 1등 당첨자를 25명이나 배출하면서 1인당 당첨금을 9억3509만1165원씩으로 분배하게 됐다.
1등 당첨자를 중복으로 배출한 복권판매소는 3곳이나 파악됐다.
1등 당첨자를 2명 이상 배출한 복권판매소가 전국에서 3곳이나 나왔다.
'자동'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판매소는 서울 노원구 동일로, 경기도 용인 수지구 광교중앙로, 경기도 평택 평남로, 충남 천안 동남구 복구정3길, 울산 중구 번영로, 제주도 제주 하귀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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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 9, 11, 17, 18’번…보너스 ‘45’번
통영 4건, 광주 3건, 김포 2건…각각 동일인?
제1041회 동행복권 로또가 1등 당첨자를 25명이나 배출하면서 1인당 당첨금을 9억3509만1165원씩으로 분배하게 됐다. 1등 당첨자를 중복으로 배출한 복권판매소는 3곳이나 파악됐다. 그중 경남 통영의 판매소 1곳에선 모두 4건의 1등 당첨 사례가 나왔다. 동일인일 경우 37억원을 넘는 ‘잭팟’을 터뜨리게 된다.
로또 1등 당첨번호는 지난 12일 ‘6, 7, 9, 11, 17, 18’번으로 뽑혔다. 13일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적중시킨 1등 당첨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평소보다 2~3배가량 많은 당첨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1등 당첨금은 10억원을 밑돌게 됐다.
모두 20번 이내에서 뽑혔고, ‘6, 7’번과 ‘17, 18’번처럼 연속 번호가 2건이나 나온 당첨번호 6개를 모두 수동으로 고른 1등 당첨자는 19명이나 됐다. 자동으로 번호를 택한 1등 당첨자는 6명이다.
쏠림현상이 나타난 당첨번호, 평소보다 많은 당첨자 수보다 주목을 끄는 건 전국에서 속출한 ‘중복 당첨’ 사례다. 1등 당첨자를 2명 이상 배출한 복권판매소가 전국에서 3곳이나 나왔다.
경남 통영 도남로에서 4건, 광주 북구 면앙로에서 3건, 경기 김포 월하로에서 2건의 1등 당첨 사례가 각각의 같은 복권판매소에서 나왔다. 이들 9건의 당첨 사례는 모두 수동으로 번호를 골라 로또를 구입했다. 각각의 복권판매소마다 당첨자 1명이 여러 장을 구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번호 45개에서 숫자 6개를 고르는 한국식 로또에서 1등 당첨 확률은 산술적으로 814만5060분의 1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같은 번호를 고를 확률도 낮은데, 같은 복권판매소를 방문했을 가능성은 더 희박할 수밖에 없다. 다만 가족, 연인, 친구가 같은 번호를 택한 로또를 1장씩 구입해 나눠 가졌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이들 9건의 당첨 사례 외에도 ‘수동’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판매소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경기도 남양주 덕소로, 경기도 성남 분당구 미금로, 경기도 평택 송탄로, 경기도 화성 송산포도로, 강원도 삼척 도계로, 세종 나성북로, 전북 순창 순창읍 장류로에서 확인됐다. 동행복권 인터넷 로또 판매 사이트를 이용해 당첨지역을 특정할 수 없는 1등 당첨자 2명도 수동으로 번호를 골랐다.
‘자동’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판매소는 서울 노원구 동일로, 경기도 용인 수지구 광교중앙로, 경기도 평택 평남로, 충남 천안 동남구 복구정3길, 울산 중구 번영로, 제주도 제주 하귀로에 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5’번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일치시킨 2등 당첨자 85명은 4583만7803원씩, 당첨번호 5개를 적중시킨 3등 당첨자 3947명은 98만7133원씩을 받게 됐다. 1등 당첨자가 평소보다 많이 배출된 탓에 2등 당첨금은 5000만원, 3등 당첨금은 100만원도 되지 않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 4등 당첨자는 16만7535명, 당첨번호 3개를 적중시켜 고정 당첨금 5000원을 수령할 5등 당첨자는 262만86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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