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경솔한 실수?…이쯤되면 ‘실수‘가 시그니처 [류지윤의 배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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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결국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강다니엘로 인해 논란으로 얼룩졌다.
티빙의 '스맨파' 다시보기에서는 강다니엘의 실수가 삭제돼 송출 중이다.
진한 화장을 한 여성 댄서들이 무섭게 느껴진다는 발언과 '스우파', '스걸파', '스맨파'까지 MC를 맡은 강다니엘의 성차별적인 발언과 시선이 불편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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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결국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강다니엘로 인해 논란으로 얼룩졌다. MC 강다니엘이 광고주를 잘못 언급하며 논란을 자처했고, 축하 받아야 할 댄서들의 존재감은 뒷전이 됐다.
강다니엘은 지난 8일 방송된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 생방송이 끝날 무렵 인사를 전하는 중에 물심양면 프로그램을 지원해 준 광고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던 중 "트레비 진짜 맛있어요"라고 외쳤다.
문제는 '스맨파'의 광고주는 트레비가 아닌 씨그램이었던 것이다. 제작 지원한 씨그램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무례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장면이다. 강다니엘이 실수를 무마하겠다고 뱉은 "장난입니다. 반은 진심이고요"라는 농담에 아무도 웃지 못했다. 티빙의 '스맨파' 다시보기에서는 강다니엘의 실수가 삭제돼 송출 중이다.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소속사 측은 "파이널 현장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 순간적으로 혼동이 왔던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 광고주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스맨파' 파이널은 일회성 생방송이 아니었다. 지난 8월 23일 방송을 시작해 11월 8일에 막을 내렸다. 약 3개월 동안 '스맨파'에서 씨그램 제품 노출이 꾸준히 있었다. MC 강다니엘이 브랜드를 혼동했다는 변명이 쉽게 납득 가지 않는 이유다.
소속사의 말처럼 실수였던, 농담이었던, 강다니엘은 광고주 경쟁사 제품을 칭찬한 무지한 MC가 됐다.
이후 강다니엘은 소속사의 정리된 입장 외에 자신이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11일 고양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이 논란에 대한 경각심이나 반성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강다니엘의 한없이 가벼운 언행에 대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배경에는 불과 3개월 전에도 말실수를 했던 전력 때문이다. 강다니엘은 '스맨파' 첫 방송 전,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에서 "(스맨파) 출연진들은 다 친한 댄서"라면서 "솔직히 말하면 남자라 너무 편하고 행복하다. 기가 안 빨린다. 전에는 되게 무서웠다"라면서 '스걸파', '스우파'와 비교했다.
일부 팬들이 강다니엘의 말을 지적하자 "무섭다고 하는 게 왜요"라고 반문하며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인데 성별로 그런 말 한다고 하니 할 말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적한 일부 팬들을 차단했다. 팬들로부터 이 사실이 대중에게까지 알려지자 강다니엘은 역풍을 맞았다. 진한 화장을 한 여성 댄서들이 무섭게 느껴진다는 발언과 '스우파', '스걸파', '스맨파'까지 MC를 맡은 강다니엘의 성차별적인 발언과 시선이 불편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
강다니엘은 결국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제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라고 사과했다.
강다니엘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인한 잦은 실수가 이제는 안타까울 지경이다. 그의 포지션은 현재 아이돌 뿐 아니라 현재 챈슬러, 유주 등이 소속된 커넥트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다. 소속사 대표의 경거망동과 이를 수습하는 직원들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하는 아이돌 센터 본능이 부른 과욕일까. 잦은 실수가 쌓여 상황 파악 못하고 떠들어대는 MC의 모습으로 낙인 찍힌 강다니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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