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악화 땐 ‘이 증후군’… 뒷목을 만져보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11.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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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깨가 자주 결리고 뒷목에 혹이 볼록 튀어나왔다면 '버섯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버섯증후군은 거북목을 방치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로, 목뼈가 심하게 변형되면서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버섯증후군은 거북목이 심해져 뒷목 아래 경추 7번 뼈 일부가 돌출된 상태다.

뒷목과 척추 사이 뼈가 돌출되거나 목 뒤에 살이 붙고 어깨가 자주 결린다면 버섯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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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을 방치하면 뒷목 아래 경추 7번 뼈 일부가 돌출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평소 어깨가 자주 결리고 뒷목에 혹이 볼록 튀어나왔다면 ‘버섯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버섯증후군은 거북목을 방치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로, 목뼈가 심하게 변형되면서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정상적인 목뼈는 앞쪽을 향해 ‘C자’ 곡선을 띤다. 이 상태에서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목 중심이 앞으로 나오면 1자·역 C자 곡선 형태로 변형된다. 흔히 말하는 ‘거북목’, ‘일자목’ 증상이다. 스마트폰·PC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거북목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버섯증후군은 거북목이 심해져 뒷목 아래 경추 7번 뼈 일부가 돌출된 상태다. 이로 인해 뒷목 일부가 혹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온다. 튀어나온 모양이 나무에 자란 버섯과 비슷해 버섯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뒷목과 척추 사이 뼈가 돌출되거나 목 뒤에 살이 붙고 어깨가 자주 결린다면 버섯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근육통과 함께 목과 어깨가 뻐근할 수 있고, 목·어깨 주위 근육이 굳으면서 뇌 혈액 공급이 저하돼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버섯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 의식적으로 어깨를 젖힌 뒤 가슴을 펴고, 등받이에 등을 붙여 앉는다.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목은 당겨 앉도록 한다. 스마트폰·PC 화면 높이도 조정해야 한다. 눈높이를 화면 상단에 맞춘 채 화면과 30~45cm 거리를 두는 게 좋다. 모니터가 시선보다 아래에 있을수록 목이 앞으로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칭으로 목, 어깨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손으로 목 당기기’가 대표적이다. 깍지를 낀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턱 밑을 받치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준다. 이후 손깍지를 뒤통수에 대고 고개를 숙인다. 위·아래로 스트레칭을 마쳤으면 한쪽 손끝을 반대쪽 귀에 댄 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눌러준다. 양쪽을 번갈아가며 눌러주도록 한다. 비슷한 방법으로 한쪽 손을 뒤통수에 얹은 뒤 대각선 방향으로도 눌러준다. 머리 위에 얹지 않은 한쪽 손을 엉덩이 밑에 두면 승모근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자세는 5~10초간 유지하며, 등을 제대로 편 상태에서 실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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