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수험생 딸 위해 게임 포기 "아이템 팔아 10만 원 벌었다" (살림남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이 딸 홍화리를 위해 게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홍성흔이 게임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화리는 운전 중인 홍성흔에게 핫바를 먹여줬고, 홍성흔은 "내가 여태까지 먹은 핫바 중에 제일 맛있다"라며 감격했다. 김정임은 "요즘 아빠 너무 자상하지 않냐. 엄마한테도 그렇고 너네들한테도 그렇고"라며 기뻐했다.

홍화리는 "게임 끊은 게 일주일 밖에 안 갈 줄 알았는데 오래가서 놀랐다"라며 공감했고, 홍성흔은 "생각해 보니까 우리 딸한테 컴퓨터 하는 뒷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닌 것 같다. 들어올 때 '화리 왔어?'라고 한마디 해주는 게 중요한 거고 수험생이 있는 집안에 아빠가 게임을 하고 있다? 이건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홍성흔은 "아빠 게임 접으면서 (아이템) 싹 다 팔았다"라며 덧붙였고, 김정임은 "그 돈 어디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홍성흔은 "10만 원 이득 봤다. 40만 원에 사서 50만 원에 팔았다"라며 자랑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