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합류' 김민재, 올해 마지막 나폴리 경기 출격 대기

김태훈 2022. 11. 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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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 치솟고 있는 김민재(26·SSC나폴리)가 월드컵 직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12일(한국시각)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홈)에서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에서 우디네세(리그 8위)와 맞붙는다.

올 시즌 리그 무패(12승2무) 행진 속 선두를 지키고 있는 나폴리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직전 치르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선두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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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직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발 유력
김민재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몸값이 치솟고 있는 김민재(26·SSC나폴리)가 월드컵 직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12일(한국시각)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홈)에서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에서 우디네세(리그 8위)와 맞붙는다.


올 시즌 리그 무패(12승2무) 행진 속 선두를 지키고 있는 나폴리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직전 치르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선두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나폴리를 떠난 정상급 센터백 쿨리발리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벽민재’ 김민재의 선발 출전은 유력하다.


현지에서 나폴리의 고공비행을 설명할 때, 빼놓지 않는 선수가 김민재다. 지난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가 된 김민재는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하는 10월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정상급 센터백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가치도 치솟고 있다. 지난달 27일 김민재 몸값은 2500만 유로(한화 약 342억원) 수준이었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3500만 유로(약 478억원)로 폭등했다(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상승폭만 놓고 보면 세리에A 선수 가운데 5위 안에 든다.


무시무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의 가치와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팀에서는 당연히 우디네세전에서도 적극 기용할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소화한 20경기에서 19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체력적으로 지칠 만한 시기다.


월드컵을 앞두고 ‘캡틴’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어수선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더 불안하다.


수비수 김진수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2일 아이슬란드전에 결장했고, 역시 수비수인 박지수(명단 제외)는 아이슬란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최종명단 발표 하루를 앞두고 낙마했다. 벤투호로서는 큰 손실이다.


공격에서 손흥민, 수비에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하거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김민재가 무사히 대표팀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아이슬란드전을 직관한 일부 축구팬들은 “나폴리는 1위다. 골을 먹어도 좋으니 김민재가 무리하게 수비하지 않고 건강한 몸으로 월드컵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담은 농담까지 한다.


그만큼 예민한 시기다. 김민재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한 아픈 기억도 있다. H조에서 상대해야 하는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김민재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벤투호는 "공격에 손흥민이 있다면, 수비에는 김민재가 있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김민재의 비중과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어느 때보다 긴장하며 지켜보게 될 ‘김민재 출전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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