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기시다 총리, 내일 캄보디아서 한일정상회담…"소통 필요성 느껴"

지난 9월 뉴욕 약식회담 후 2달 만 회담
尹, 13일 한미·한미일 정상회담도 앞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동남아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프놈펜에 마련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금 전에 확정됐다. 13일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며 "회담은 대략 30분 안팎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양 정상의 회담은 2달 만으로,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약식회담을 가진 바 있다.

관계자는 "양 정상 모두 한일간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도발이 보다 빈번해지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됐는데 한일과 한미일 안보 협력이 추동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한편 윤 대통령은 13일 한일정상회담 외에도 한미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한중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