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3일 기시다도 만난다…한일·한미·한미일 연속회담 확정

문동성 2022. 11.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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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3일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속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프놈펜에서 대통령실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은 (13일) 확정이 됐다"며 "(정상회담) 순서는 가변적일수도 있지만 한·일 한·미 한·미·일 순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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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3일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속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북한 핵 위협이 고조되고 안보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이라 양국이 회담의 필요성에 전격적으로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약식 회담을 개최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회담을 열게 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프놈펜에서 대통령실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은 (13일) 확정이 됐다”며 “(정상회담) 순서는 가변적일수도 있지만 한·일 한·미 한·미·일 순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들 회담은 각각 30분 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 하루 전 확정된데 대해 “양국 정상 모두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다”며 “관련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 차원을 넘어서 최근 북한 도발이 보다 빈번해지고 보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안보 현안이 한·일, 그에 앞서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추동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래서 한·일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공감을 했고 그것이 정상회담의 형태로 시행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양측이 공히 한·일 정상회담에 합의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한 일본과의 안보 협력 방안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 현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또한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 억제 강화 방안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근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기로 했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한·미간 지속적으로 확장억제를 강화해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정상회담에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문제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IRA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그 문제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말할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힘든 상태”라면서도 “윤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그 문제를 제시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프놈펜=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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