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안 나올 땐 따뜻한 물? '이 음료'가 더 효과적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1.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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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으로 적다면 변비일 확률이 크다.

이때 변 배출을 위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효과적이라는 속설이 있는데, 물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게 낫다.

커피가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이유는 '가스트린' 호르몬 방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배변 횟수와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 변비가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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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의를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단, 커피에 계속 의존하면 장기적으로 오히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으로 적다면 변비일 확률이 크다. 이때 변 배출을 위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효과적이라는 속설이 있는데, 물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게 낫다.
미국 하버드의대 스텔러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 운동 촉진을 위해서는 따뜻한 물보다 커피를 마시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다. 실제 12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했더니 카페인이 든 커피가 결장 운동을 자극하는 데 물보다 60%, 디카페인 커피보다 23% 더 효과적이었다는 미국 아이오와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로얄 할램셔 병원도 블랙 커피를 마시고 4분 이내에 결장 활동이 활발해지며, 그 효과가 30분간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커피가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이유는 ‘가스트린’ 호르몬 방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가스트린은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인데, 위산 분비와 이자액 생산을 유도하면서 위·소장·대장 움직임을 촉진해 변의를 느끼게 한다. 

따라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변 배출을 위해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 커피에 계속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오히려 변비를 유발해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변을 딱딱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 외에 배변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대체 식품으로는 푸룬(말린 자두)이 있다. 푸룬에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대장으로 들어오면 물, 이온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 하고 변 부피를 크게 한다. 이렇게 되면 배변 횟수와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 변비가 개선된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7g 들어 있는데, 이는 사과의 3배에 달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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