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 최대훈, 애정캐 제조기…"진한 희로애락 느낀 작품"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 최대훈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12부를 끝으로 종영한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최대훈이 마지막까지 진중함과 유한 매력을 오가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시켜 극을 가득 채웠다.

이날 서민혁(최대훈 분)은 변호사 신분을 내려두고 나예진(공민정)과 의기투합해 '서민혁 표' 수사를 이끌어나갔다. JQ그룹 비자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건을 차근차근 짚어나가며 진중한 수사를 펼치면서도 서민혁 특유의 유쾌함과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밝힘으로써 검사와 변호사 사이 그 어딘가의 서민혁을 정의롭게 풀어나갔다.

최대훈은 다채로운 매력의 서민혁을 최대훈 표 '러블리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악의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서민혁의 언행에서 사랑받고 자란 이의 타고난 성정을 드러냈고, 말간 얼굴과 해사한 웃음은 그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면을 고스란히 풀어냈다.

또, 워킹맘인 나예진의 상황을 살펴 그를 살뜰히 챙기며 배려하는 모습에선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줬고 백마리(김지은)를 향한 일편단심 짝사랑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직진 사랑꾼인 서민혁을 응원하게 만들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정의 앞에서는 평상시에 볼 수 없던 단단한 카리스마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기도.

최대훈은 이 같은 변화무쌍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의 텐션을 자유자재로 조율해 마지막까지 볼수록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전무후무한 매력캐를 완성시켰다.

최대훈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종영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렸고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품을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이 상상했고 많이 그렸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부족함과 채울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된 참으로 배움이 많았던 작품으로 끝을 맞이했습니다. 아쉬움도 많지만 그저 스쳐 지나가지 않고 진한 희로애락을 느끼게 해준 ‘천원짜리 변호사’ 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최대훈의 쉴 틈 없는 연기 행보는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로 이어진다. 최대훈은 ‘호텔 낙원’의 둘째 아들 박세규 역을 맡아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천원짜리 변호사' 스틸, 에이스팩토리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