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상원 개표, 여전히 초박빙…애리조나·네바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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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며칠째 이어지는 가운데 상·하원 모두 다수당이 공식 확정되지 않고 있다.
애리조나는 현재 80% 개표 속에 민주당 마크 켈리 상원의원(51.7% 득표)이 공화당의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46.1% 득표)를 5.6%포인트(11만5000여 표) 앞서고 있다.
네바다는 88%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49.0%)가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48.0%)을 불과 1%포인트(8988표) 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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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11·8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며칠째 이어지는 가운데 상·하원 모두 다수당이 공식 확정되지 않고 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상원은 초박빙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상원선거 승자가 나오지 않은 '초접전지'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주 3곳 중 조지아는 12월 결선투표가 확정됐고, 나머지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선 각각 민주당, 공화당 후보가 앞서는 상황이다.
CNN을 비롯한 미 현지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상원 100석 중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8석, 49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사전투표 개표가 지연되고 있는 데다, 상원 초박빙 구도가 확인되면서 여전히 누가 승리했는지에 대한 확정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원은 공화당 우세가 확인된다. CNN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198석, 211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ABC는 204석, 211석, 워싱턴포스트(WP)는 191석, 211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NBC는 공화당이 220석, 민주당이 215석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치는 다소 다르나 공통적으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레드웨이브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양당 의석차는 크지 않다.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소수 이탈표를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
관건은 상원이다. 아직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 3개주의 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가운데 조지아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월 결선투표를 치러야만 한다. 그리고 현재 애리조나는 민주당 후보가, 네바다는 공화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는 현재 80% 개표 속에 민주당 마크 켈리 상원의원(51.7% 득표)이 공화당의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46.1% 득표)를 5.6%포인트(11만5000여 표) 앞서고 있다. 네바다는 88%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49.0%)가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48.0%)을 불과 1%포인트(8988표) 차로 앞서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민주당 49석, 공화당 50석이 된다. 결국 조지아의 결과에 상원 다수당이 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지에서는 사전투표에 민주당 지지층이 몰리는 특성을 고려할 때 조지아 결선투표 이전에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애리조나의 경우 민주당 후보 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네바다의 격차는 1%포인트 남짓이기에 언제든 민주당이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원은 여야 의석이 같을 때 캐스팅보트를 쥔 부통령으로 인해 여당이 유리한 구도다. 애리조나와 네바다 선거 당국은 우편 투표 집계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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