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다 싼 일본 항공권...해외로 여행객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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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항공권 가격도 낮아지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사카행 왕복 항공권이 20~30만원대로 형성돼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노선이 계속 늘어나면 항공권 가격도 조금씩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과거 10만원 이하로 일본을 갈 수 있었던 때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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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겨울 휴가를 떠나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던 김 모씨(31)는 김포-제주도 비행기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성수기이긴 하지만 왕복 20만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 오사카행 왕복 항공권이 20~30만원대로 제주도와 비슷한 가격대를 보였다. 김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조심스러워서 제주도로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국내치고 너무 비싼 것 같다"며 결국 일본으로 행선지를 바꿨다고 했다.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항공권 가격도 낮아지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사카행 왕복 항공권이 20~30만원대로 형성돼있다. 지난달 40만~50만원대였던 때와 비교하면 가격 부담이 절반 줄어들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노선이 계속 늘어나면 항공권 가격도 조금씩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과거 10만원 이하로 일본을 갈 수 있었던 때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코로나19 이후 엄격한 입국 제한으로 자유 왕래가 불가능했지만 최근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개인 자유여행이 활발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인천~도쿄·후쿠오카·오사카·삿포로 노선을 증편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인천~삿포로 노선이 매일 운항하고, 인천~오키나와 노선도 주4회 운항을 시작한다. 진에어도 지난달 인천~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늘린 데 이어 다음 달 1일부터는 인천~삿포로 노선도 매일 1편씩 운항을 재개한다. 노선 추가 증편과 복항도 검토 중이다. 티웨이항공도 이달부터 일본 노선 증편 및 재운항에 나선다.
직장인 이모씨(29)는 "원래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지만 여행사 직원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 여행을 추천해줬다"며 "사이판 여행도 함께 추천받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조금 진정될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 수요를 다방면으로 검토해 중단된 여객 노선의 운항 재개 및 공급석을 확대하는 한편, 안전운항체계와 안전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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