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2신도시 조성… 지하철 5호선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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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옆에 4만6000호 규모의 신도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가 조성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택지로 기존 김포한강신도시(5만호)와 합치면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규모가 된다.
현재 종점이 방화역인 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기 위해 서울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업무협약을 했다.
국토부는 현재 운영 중인 국도 48호선 버스전용차로를 김포한강2지구 안으로 연장하고 기존 한강신도시와 연계한 BRT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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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6000호 2027년부터 순차 분양
초역세권 고밀 개발 ‘콤팩트시티’로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옆에 4만6000호 규모의 신도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가 조성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택지로 기존 김포한강신도시(5만호)와 합치면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규모가 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 및 양촌읍 일대 731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역은 동서로 나뉜 김포한강신도시 생활권의 가운데에 있다.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신도시 조성에 맞춰 교통편도 대거 확충한다. 현재 종점이 방화역인 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기 위해 서울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업무협약을 했다. 5호선이 연장되면 장기역은 지하철 5호선과 GTX-D, 김포골드라인이 지나가는 3개 노선 환승역이 된다.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를 연장될 5호선 종점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처리업체도 옮길 수 있도록 지자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5호선 연장은 김포시민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지자체 간 입장 차와 수요 부족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매번 불발됐다. 노선 연장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등 본격적인 작업은 내년부터 시작한다.
국토부는 현재 운영 중인 국도 48호선 버스전용차로를 김포한강2지구 안으로 연장하고 기존 한강신도시와 연계한 BRT를 도입한다. 중심부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짓고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계양강화고속도로를 확장해 인터체인지(IC) 신설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신도시를 ‘콤팩트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콤팩트시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거·사무시설이 집약된 지역을 뜻한다. 장기역 등 주요 역사를 기준으로 300m 이내 초역세권을 고밀도로 개발해 대형 오피스,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한다.
국토부는 신도시 조성에 앞서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토부·사업시행자 전 직원 및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김포한강2지구 내 토지 소유현황을 전수조사했다. 2017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사업지구 및 인근 지역 내 거래를 조사해 이상 거래 561건도 선별했다. 3개월간 거래내역을 분석하고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교통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도심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신규택지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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