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S NEWYORK FASHION WEEK DIARY

2022. 11. 12. 00: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며 100% 오프라인 쇼로 진행된 2023 S/S 컬렉션! 새로운 기술과 혁신으로 이끄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헤리티지와 유산의 재해석을 보여준 브랜드들도 있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아름답게 엉킨 2023 S/S 모멘트를 코스모의 시선으로 정리했다.
「 NEW YORK 」
「 new style, new vibe 」
프로엔자 슐러를 시작으로 100여 개 이상의 브랜드가 선사하는 지금 가장 동시대적인 룩들, 그리고 패션 위크를 찾은 이들의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스타일까지. 보는 재미가 가득했던 2023 뉴욕 패션 위크를 되짚어보자.
「 바게트 하나 주세요 」
패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펜디 바게트 백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뉴욕에서 열린 컬렉션! ‘잇 백’의 상징인 펜디 바게트 백이 다채로운 컬러와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케이트 모스의 딸인 릴라 모스가 오프닝을 열었고,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킴 존스와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 마크 제이콥스, 티파니앤코, 사라 제시카 파커가 바게트 백을 재해석하며 축하 메시지를 나눴다.
「 FUTURE IS NOW 」
패션과 메타버스의 만남이 더 이상 신선한 이야깃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뉴욕 패션 위크에서 타미힐피거와 푸마는 가상 세계를 더 가까운 현실로 만들었다. 타미힐피거가 3년 만에 뉴욕 패션 위크로 복귀했다는 소식과 함께 자동차극장에서 열린 피지컬 쇼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생중계됐다. 타미힐피거의 F/W 시즌 의상을 입은 모델은 우중 속 런웨이를, 캐릭터들은 가상의 뉴욕시를 누비며 새로운 타미힐피거의 세계로 초대했다. 푸마는 ‘퓨트로그레이드’란 타이틀로 몰입형 런웨이 쇼를 진행했다. 쇼는 푸마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푸마 최초의 메타버스 체험관 ‘블랙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블랙 스테이션은 최첨단 그래픽을 구현하는 몰입형 인터랙티브 가상 공간으로, 유저들에게 초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실재하는 한정판 스니커즈와 교환할 수 있는 NFT 제공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 뉴욕을 홀린 이 남자 」
뉴욕 컬렉션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 남자, 바로 NCT 제노다.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피터 도의 런웨이 오프닝을 장식했는데, 브랜드 첫 남성복 컬렉션이기에 더욱 화제를 모았다. 제노는 등이 드러나는 싱글브레스트 블레이저에 플랫폼 부츠를 신고 등장했고, 뒤이어 섬세한 테일러링을 엿볼 수 있는 슈트가 줄지어 등장했다. 제노뿐 아니라 SM 루키즈 은석과 쇼헤이가 모델로 섰고, 레드벨벳 슬기가 스페셜 게스트로 쇼를 관람했다. 세계 무대로 뻗어가는 K팝 아티스트들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겠다.
「 이 조합 찬성! 」
쇼 공개 전 공식 인스타그램에 빅 뉴스를 예고했던 코치가 브랜드의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릴 나스 엑스를 선정, 마지막 피날레를 빛냈다. 상상 속 뉴욕 부두를 배경으로 런웨이 쇼와 함께 스튜어트 베버스의 2023년 봄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축구 가죽을 업사이클링한 의상 및 가방, 컬러풀한 젤리 소재로 만들어진 메신저 스타일의 태비 백을 공개했다. 코리아 앰배서더 윤찬영을 포함해 도자 캣, 찰리XCX 등이 참석했다.
「 WHO’S NEXT 」
윌리 차바리아를 아시는지? 최근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 패션 디자인상을 수상한 윌리 차바리아는 히스패닉계 미국 유스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옷을 디자인한다. 평소 인종·문화적으로 소수에 속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컬렉션을 구성하는 그의 2023 S/S 컬렉션은 뉴욕 마블 콜리지 교회에서 열렸다. 스페인어로 연주하는 아카펠라와 함께 쇼가 시작됐는데, 국경이나 분열, 전쟁처럼 우리를 분리하는 것에 대한 노래라고. 시그너처 스타일인 와이드 팬츠와 축구 유니폼, 과장된 실루엣의 룩이 주를 이뤘다.
「 FROM MILANO TO NEW YORK 」
밀라노를 떠나 뉴욕에서의 첫 컬렉션을 선보인 마르니가 성공적으로 쇼를 마쳤다. 노을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실험적인 디자인과 강렬한 컬러 팔레트로 쇼가 열린 브루클린 다리 밑을 물들였다. 가슴이 뻥 뚫린 컷아웃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의 매치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Copyright © 코스모폴리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