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평가전 없는 벤투 감독 "카타르에서는 훈련이 더 효과적"

김태훈 2022. 11. 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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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카타르 현지 평가전을 치르지 않는 것에 대해 답했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1.5군에 가까운 전력의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득점에 그친 것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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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현지 평가전 없는 것에 대해 "시즌 중 선수들 많은 경기 치러"
파울루 벤투 감독. ⓒ KFA

파울루 벤투 감독이 카타르 현지 평가전을 치르지 않는 것에 대해 답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이슬란드(FIFA랭킹 62위)와의 평가전에서 1-0 승리했다. 전반 32분 조규성이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가 헤더골을 터뜨렸다. 송민규의 A매치 첫 골은 아이슬란드전 결승골이 됐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1.5군에 가까운 전력의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득점에 그친 것은 아쉽다. 김민재(나폴리)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다.


벤투 감독이 갑자기 꺼내는 스리백 카드도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그동안 포백 전술을 고수했던 벤투 감독은 포백을 가다듬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스리백을 실험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 출전 여부와는 연관이 없다. 9월에도 (스리백을)할 수 있었지만 이번 소집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스리백을)월드컵에서의 가동 여부는 지켜봐야 안다. 경기를 분석한 후 월드컵에서 사용할 최적의 전술 시스템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타르 현지에서 평가전을 치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경기 전까지)계속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는 도하 도착 이후 계속해서 월드컵 준비를 이어 나가겠다”며 “추가적인 경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국내 선수들 대부분이 시즌 막판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유럽파도 마찬가지다. 훈련하면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전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선수들 상태와 관련된 질문에는 “정우영, 김문환은 심각하지 않다. 박지수는 부상 관련 정보를 더 받아본 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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