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전] 마지막 기회인 것 알기에… 다 쏟아낸 송민규, 출정식 MOM 선정

허인회 기자 2022. 11. 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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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모두 쏟아내겠다는 의지로 뛴 송민규가 출정식에서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가진 한국이 아이슬란드를 1-0으로 꺾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되기 하루 전 갖는 마지막 평가전으로 출정식 의미도 있다.

지난해 6월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송민규는 앞서 12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득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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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화성] 허인회 기자= 경기장에서 모두 쏟아내겠다는 의지로 뛴 송민규가 출정식에서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가진 한국이 아이슬란드를 1-0으로 꺾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되기 하루 전 갖는 마지막 평가전으로 출정식 의미도 있다.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꾸려야하는 경기였다. 유럽은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김민재, 황인범, 황의조, 이재성 등 주전 유럽파들은 소집이 불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공격진을 송민규, 조규성, 권창훈으로 구성했다. 손흥민, 황희찬 등 유럽파가 모두 소집되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바뀔 수 있지만 최종 실험에서 3명이 먼저 선택받았다. 


6명 교체가 가능했던 이날 경기에서 공격진 중 송민규만 유일하게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경기 초반부터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반 3분 홍철이 올린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댄 게 골문 반대편으로 흘러갔다. 전반 22분에는 문전으로 공이 오자 조규성을 보고 머리로 떨어뜨려줬다. 수비가 급하게 걷어내며 기회는 무산됐다.


결국 결승골도 작성했다. 전반 32분 권창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있던 조규성을 보고 패스했다. 재빨리 공을 따라간 조규성이 안드라손을 속이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송민규의 헤딩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송민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의지로 많이 뛰었다. 지칠 수 있는 경기 막판에도 적극적인 전방압박을 보여줬다. 이날 득점은 A매치 데뷔골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송민규는 앞서 12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득점이 없었다. 카타르행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명단 발표 직전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경기 종료 뒤에는 MOM으로 선정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출정식에서 벤투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며 카타르행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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