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쁘라윳 태국 총리 정상회담…'한-태국 공동행동계획' 채택

최현욱 2022. 11. 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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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를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첫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022-2027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프놈펜의 소카호텔에서 쁘라윳 총리와 만나 "한국과 태국 양국은 역사적 경험과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우방으로 다양한 분야의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공동행동계획 채택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확대·심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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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안보·미래산업 등 6개 분야 5년간 협력
尹 “이태원 참사 태국 보내준 위로에 감사해
태국인 희생자 잘 챙길 것…깊은 애도 드린다”
쁘라윳 “어려운 기간 한국 곁에 있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동남아를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첫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022-2027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했다. 향후 5년간 6개 중점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프놈펜의 소카호텔에서 쁘라윳 총리와 만나 "한국과 태국 양국은 역사적 경험과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우방으로 다양한 분야의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공동행동계획 채택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확대·심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채택된 '2022-2027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은 향후 5년간 정치·안보, 녹색경제, 미래산업·교역, 보건, 지속가능한 발전, 인적 교류 등 6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두 정상은 경제 분야에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양국의 소통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기차를 포함해 첨단 부문 공급망 안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 양국간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지 10주년이 됐고, 내년은 수교 65주년"이라며 "태국은 70여년 전에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아시아 최초로 파병의사를 밝히고 6300여명의 병력을 지원해 한국의 자유·평화 수호에 도움을 주셨다"고 평가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 태국 측이 애도를 표했던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서울의 이태원 핼로윈 참사와 관련해 국왕님과 총리님을 비롯한 태국 각계에서 위로의 마음 전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태국인 희생자도 한 분이 있다. 저희들이 잘 챙기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쁘라윳 총리는 "지난 10월 29일에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 한국 정부가 태국인 희생자를 지원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어려운 기간에 곁에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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