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전] 수비 전지역에 문제 발생, 월드컵 보름 남았는데

김정용 기자 2022. 11. 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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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구상했던 포백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하나씩 문제가 발생했다.

시계를 몇 달 전으로 돌려보면 벤투 감독이 늘 주전 라이트백으로 고려했던 이용이 프로 무대에서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또한 김진수의 공백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뛰었던 홍철이 메울 수 있고, 이용은 일찌감치 이탈했기 때문에 벤투 감독이 다양한 대안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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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왼쪽), 박지수(오른쪽).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구상했던 포백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하나씩 문제가 발생했다. 아직 주전 라인업을 구성할 자원은 남아 있지만 감독의 구상이 조금씩 헝클어지는 건 사실이다.


11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이 아이슬란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튿날 12일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13일 자정 즈음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이 경기를 앞두고 김진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의 공백은 홍철이 메웠지만, 한국은 1차 명단에 레프트백을 단 2명 선발했다. 이날 홍철을 빼면서 오른발잡이 김문환을 왼쪽에 배치하는 실험까지 했다. 경기 막판 미드필더 정우영이 부상 우려로 빠지자, 김문환이 중원으로 이동하면서 왼발잡이 센터백 권경원이 왼쪽 풀백을 잠시 맡았다.


경기 중에는 박지수가 부상을 입었다. 박지수는 전반 38분 공중볼 경합을 하다 발목이 꺾였다. 즉시 조유민으로 교체됐다. 가벼운 부상일 수도 있지만, 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24일임을 감안하면 회복 시간이 촉박하다.


시계를 몇 달 전으로 돌려보면 벤투 감독이 늘 주전 라이트백으로 고려했던 이용이 프로 무대에서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벤투 감독의 축구에 제일 잘 맞았던 이용이 빠지면서, 벤투 감독은 신예 풀백 윤종규를 발탁한 바 있다.


결국 3년 넘게 구상해 온 라인업에서 오른쪽 수비수는 바뀌었고, 왼쪽 수비수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센터백 중 한 명이 이탈 위기에 처했다.


현재로선 센터백 중 주전 듀오인 김영권, 김민재가 건재하고 김민재의 경우 최근 기량 향상이 눈에 띈다. 또한 김진수의 공백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뛰었던 홍철이 메울 수 있고, 이용은 일찌감치 이탈했기 때문에 벤투 감독이 다양한 대안을 고려할 수 있다. 모든 포지션에 대안은 있다. 현재로선 본선 참가가 불투명한 선수들이 빨리 회복하고, 이탈자가 생기면 벤투 감독이 최상의 대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 후 인터뷰에서 박지수의 몸 상태에 대해 "의료팀으로부터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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