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라면에 넣어 먹는 ‘이것’, 건강 효과는?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 11.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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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그릭요거트를 넣는 레시피가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우유나 일반 요거트보다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러나 그릭요거트는 우유량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농축한 뒤에 발효 과정을 거친다.

그 때문에 같은 양이라면 우유보다 그릭요거트에 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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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는 칼륨과 단백질이 풍부해, 라면과 함께 먹을 경우 라면 속 나트륨이 잘 배출되고 포만감을 빨리 느낄 수 있다./사진=틱톡 채널 'The Ramen Guy'
라면에 그릭요거트를 넣는 레시피가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다. 기호에 따라 핫소스와 라임을 더 첨가하기도 한다.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국에도 이와 비슷하게 라면에 우유를 넣어 먹는 요리법이 널리 알려졌다. 우유와 유제품에 풍부한 칼륨은 라면의 나트륨이 체외로 잘 배출되게 돕는다. 게다가 영양 측면에서 보자면 우유보다 그릭요거트가 좋다.

그릭요거트는 우유나 일반 요거트보다 영양소가 풍부하다. 일반 요거트는 농축하지 않은 우유에 곧바로 유산균을 넣고 발효시켜 만든다. 그러나 그릭요거트는 우유량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농축한 뒤에 발효 과정을 거친다. 그릭요거트 100ml를 만들려면 우유 200ml가 필요한 셈이다. 그 때문에 같은 양이라면 우유보다 그릭요거트에 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가 더 많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의하면 그릭요거트 100g엔 단백질 10.2g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우유 100g엔 단백질 3.08g이 들었다. 유산균도 더 풍부하다. 일반 발효유 1g에 유산균이 1억 마리 정도 들었다면 그릭요거트 1g엔 18억 마리 이상 들었다.

그릭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먹으면 포만감을 빨리 느낄 수 있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인 GLP-1과 펩타이드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고, 반대로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는 감소한다. 우유를 먹을 때마다 장이 불편한 사람도 그릭요거트는 먹을 수 있다. 우유 탓에 배가 아픈 건 우유 속 유당을 소화하지 못해 배탈이 날 때다. 그릭요거트는 제조 과정에서 유당이 대부분 제거된다.

다만, 그릭요거트는 지방 함량도 높아 우유나 일반 요거트보다 열량이 높다. 일반 요거트는 100g당 60kcal, 우유는 100g당 65kcal지만, 그릭요거트는 100g당 90kcal다. 지방은 느리게 소화되고, 소장에 도달해서야 몸에 흡수되기 시작한다. 그릭요거트 속 지방이 몸에 들어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비율이 그리 크진 않단 뜻이다. 다만, 과도하게 먹으면 지방산이 혈관에 악영향을 미쳐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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