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서 "한반도 평화에 관심·협조 당부"

이기민 2022. 11. 11.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동남아 첫 순방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세안(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훈센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정세, 한-아세안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무역·투자 더 활성화 기대"
훈센 총리, 韓기업 '개발사업 참여' 요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프놈펜(캄보디아)=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동남아 첫 순방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세안(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훈센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정세, 한-아세안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훈센 총리는 "양국 간 경제·개발 협력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남부 칸달주 아레이 크삿 인근에 건설되는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에 한국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활발한 개발 협력이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한-캄보디아 이중과세방지협정, 올해 12월 발효를 앞둔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힘입어 무역·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과 관련,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캄보디아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훈센 총리는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하며, 아세안으로서도 가능한 지원과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올해 '한-캄보디아 재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더욱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