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태국정상회담에서 '한·태 공동행동계획' 채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계획을 담은 '2022∼2027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놈펜에서 진행된 한·태국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2022∼2027 한국·태국 공동 행동계획' 채택을 계기로 내년 수교 65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가 한층 더 확대·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양국 역사적 경험·민주주의·시장경제 공통 가치 바탕한 우방"
[프놈펜(캄보디아)=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계획을 담은 '2022∼2027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놈펜에서 진행된 한·태국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2022∼2027 한국·태국 공동 행동계획' 채택을 계기로 내년 수교 65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가 한층 더 확대·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이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한 계기와 관련해서는 "양국은 역사적 경험과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우방으로 다양한 분야의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5년간 6개 중점 분야에 걸친 한·태국 협력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해당 문서에 대해 "새로운 한-태국 관계 도약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기차 등 첨단 부문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협의체를 통해 소통·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며 한국 기업의 태국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쁘라윳 총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도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등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쁘라윳 총리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또 다음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엄중한 한반도 정세와 여러 외교 일정으로 인해 직접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국전쟁 당시 태국이 아시아 최초로 파병 의사를 밝히고 병력을 지원한 점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총리가 지휘관을 역임한 21연대는 '리틀 타이거'로 불릴 정도로 대단한 용맹을 떨쳤다. 한국 국민은 태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압사 참사' 소식에 국왕·총리 등 태국 각계에서 위로를 전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한 후 "태국인 희생자도 한 분 있다. 저희가 잘 챙기겠다.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런 어려운 기간에 (태국은) 곁에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태국인 희생자 지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방시혁·민희진, 중국 쇼핑몰서 포착…"극적으로 화해한 줄" - 아시아경제
- 연봉 6000만원·주 4일 근무…파격 조건 제시한 '이 회사'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너희 말대로 왔으니 돈 뽑아줘"…병원침대 누워 은행 간 노인 - 아시아경제
- "빗자루 탄 마녀 정말 하늘 난다"…역대급 핼러윈 분장에 감탄 연발 - 아시아경제
- 이혼 김민재, 재산 분할만 80억?…얼마나 벌었길래 - 아시아경제
- "전 물만 먹어도 돼요"…아픈 엄마에 몰래 급식 가져다 준 12살 아들 - 아시아경제
- 엉덩이 드러낸 채 "뽑아주세요"…이해불가 日 선거문화 - 아시아경제